수지침특강

헛배부를 때

고려수지침요법학회

유태우 학회장

 물을 조금만 마셔도 위장이 거북하며, 밥을 조금만 먹어도 헛배가 부른 이른바 복부팽만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렇게 헛배 부른 증상이 나타나면 뱃속이 편하지 않아 정신집중이 안되고, 항상 위장에 신경이 쓰인다. 또 머리도 맑지 않다.
 이렇게 헛배가 부른 증상은 만성위염이나 위확장 등 위장기능 이상 때문에 주로 나타난다. 변비가 있거나 운동부족일 경우, 혹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흔히 일어난다. 이럴 때는 따뜻한 음식을 먹고, 식사 전후에는 가급적 정신노동을 하지 않으며,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또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그래도 잘 낫지 않으면 수지침요법을 이용한다. 위장기능의 기본처방인 A81216의 상하좌우에 약 1cm 간격으로 신수지침이나 서암봉을 붙여준다. 그리고 왼손은 M28, H6, I38, E44, 오른손에는 D1, E45, M28, E40에 신수지침이나 서암봉을 붙여준다. 스트레스가 심할때는 A30을 추가한다. 서암봉은 두시간 정도 붙이고 있어야 하며, 신수지침은 30〜40분 찔러 두고 있으면 된다. 서암봉은 헛배가 부를때마다 붙여도 좋고, 식사를 한 후 포만감을 느낄때 붙여도 된다. 또는 A81216에 황토서암뜸을 석 장씩 떠 주어도 효과가 아주 좋다. 이같은 처방을 계속하면 뱃속이 편해지면서 머리가 맑아지고, 전신이 가벼워진다. 헛배가 부를 때마다 치료해도 잘 낫지 않으면 위장질병을 원인부터 치료해야 한다.

/유태우 고려수지침요법학회장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고려수지침요법학회 유태우회장이 진행하는 전통 수지침 요법 강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