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완 원장의 <아는 만큼 '보인다'>

백내장 수술 '여름철에 하면 안된다'는 잘못된 상식

BGN 밝은눈안과 롯데타워

김정완 원장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인 8월이 되면 성형이나 시력교정술 등 그동안 미뤄왔던 수술을 하려는 문의가 크게 증가한다. 안과에서는, 젊은층은 라식라섹, 중장년층은 노안이나 백내장 수술을 문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여름철만 되면 듣게 되는 단골 질문 중 하나가 "여름철에 수술을 해도 괜찮을까요?" 이다. 더운 날씨에 혹시 수술 부위가 제대로 아물지 않거나 염증, 부작용 등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일 게다.

이러한 우려는 성형 등 다른 수술에는 의미가 있을 수 있다. 물과 땀이 일반적으로 수술로 인한 상처가 아무는 데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이 다른 계절보다 관리가 힘들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회복 기간 수술 부위를 씻지 말라는 의사의 지시도 더운 날씨에는 관리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하는 이유다.

백내장 수술도 과거에는 회복기간이 길고 그 동안 제대로 관리를 하지 않으면 땀이나 세균 등으로 인해 감염이 발생할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안구 조직 손상을 최소화한 정교하고 빠른 수술로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을 낮췄으며, 회복 기간 역시 이전에 비해 짧아져 계절과 상관없이 언제든 진행해도 되는 수술로 자리 잡은지 오래다. 

결론적으로 과거 의료 및 과학 기술이 발달하지 않았을 때는 습하고 더운 날씨가 수술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특수 멸균 소독법을 통해 수술실이 외부 요소로부터 철저히 차단되기 때문에 계절적인 영향은 없다고 보는 게 맞다.

오히려 여름철 백내장 수술이 위험하다는 잘못된 상식이 수술 시기를 놓쳐 눈건강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백내장을 그대로 방치하면 실명에 이를 수 있는 것은 물론 수술 시기를 늦춰 과숙 백내장으로 진행되면 녹내장, 포도막염 등 합병증으로 발전될 위험이 높다. 또한 백내장이 많이 지연된 상태에서 수술을 할 경우 초음파로 인한 각막 손상이 심해지기 때문에 수술 후에 각막 부종으로 시력이 회복될 때까지 기간이 많이 소요될 수 있다.

백내장 수술의 시기와 방법은 질환의 진행 속도, 환자의 건강 상태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는 점 다시 한번 명심하였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여름철 백내장 수술을 했다고 특이사항이 없는 것은 아니다. 계절의 영향은 받지 않지만 사계절 내내 수술 후 눈 건강관리는 필수이기 때문이다. 안약은 수술이 끝난 직후부터 점안하기, 개인에 따라 안내받은 안약 사용법 지키기, 1주일 동안 눈 비비지 말기, 눈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씻을 때 주의하기, 2주 동안 눈 화장과 음주, 흡연하지 않기, 삽입된 인공수정체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외부 충격으로부터 주의하기 등은 계절을 떠나 1년 내내 반드시 지켜야 할 필수사항이다.

이 밖에 휴가철 물놀이를 계획하고 있거나 수영, 사우나를 자주 한다면 수술 후 8주 후부터 가능하므로 이 점은 염두에 두어야 한다. 또한 여름철 에어컨 등 과도한 냉방기 사용은 실내 습도를 낮춰 눈에 건조증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인간의 감각 70% 정도를 당담하는 시각, 나는 '눈'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BGN밝은눈안과 김정완 원장의 '아는 만큼 잘 보이는' 시력이야기는 현대인들의 다양한 안구질환과 올바른 치료 정보를 제공한다.

�좎뜫�됵옙醫꾨┛熬곣몿而녑뜝�숈삕
�좎럡�э옙�곗�占쎈뜃而녑뜝�숈삕

癲ル슢��옙�볦삕�좑옙 占쎄퀗�э옙占� 占쎌쥙�ο옙�쇱삕�좑옙

占쎌쥙�э옙�낆릇占쎈툕�쀯옙節덈빝�좑옙 占쎌쥙�⑵짆�낆삕占쏙옙�용쐻�좑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