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의 무릎 이야기

줄기세포 연골재생술&인공관절치환술 언제, 어떤 무릎에?

SNU서울병원

이상훈 대표원장

40세가 넘으면 점차 몸 기능이 퇴행하는데 몸 하중을 지지하는 무릎은 다른 부위보다 퇴행성관절염이 더 많이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퇴행성관절염으로 병원을 내원하는 환자가 2019년에만 무려 400만 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꾸준히 증가해 2019년에는 무려 11만 건으로 이 중 60세 이상이 95% 이상 차지했다. 100세 시대에 튼튼한 무릎 건강은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 요인이다.







특히 퇴행성관절염은 서서히 진행되므로 초기 통증을 가볍게 생각하고 넘기기 쉬운데 점차 악화하면 관절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뼈 변형과 극심한 통증으로 수술이 불가피해진다.

퇴행성관절염을 치료하는 수술은 단연 인공관절치환술이 표준이며 현재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다. 그런데 퇴행관절을 수술해야 할 경우 꼭 ‘인공관절치환술’만 가능한 것은 아니다. 환자의 연령, 무릎 연골 상태, 환자의 현재 상황에 따라 치료계획을 세워야 한다. 젊고 활동적이며 관절이 아직 제 기능을 일부 유지하고 있다면 ‘줄기세포 연골재생술’ 또는 ‘무릎 교정 절골술’을 통해 인공관절수술 시기를 늦추는 것이 현명하다.

그러면 언제 ‘줄기세포 연골재생술’을 해야 하고, 언제 ‘인공관절치환술’을 해야 할까?



‘줄기세포 연골재생술’은 무릎의 연골이 부분적으로만 깊게 파였을 경우, 심하지 않은 손상 연골의 부위가 넓을 경우, 현재 상태보다 무릎 연골 손상이 빠르게 진행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시행한다. 또한 중등도의 무릎관절염이거나 반월상연골파열, 활액막염, 인대 손상, O자 다리 등이 동시에 있어도 이들 수술과 동시에 시행할 수 있다. 파열된 연골을 재생 시켜 원래의 형태와 기능을 되찾게 하는 근본적 치료로 모든 연령층에 연골재생효과를 본다. ‘인공관절치환술’은 대부분의 무릎 연골이 상하고 심하게 닳았을 때 시행한다.


다리가 O자형으로 변형되는 것은 노화와 좌식생활, 선천성 기형, 그리고 외상 등으로 발생한다. 이럴 경우 무릎뼈가 바깥쪽으로 휘어 있어 무릎에 가는 하중이 고루 분산되지 못하여 관절염이 더욱 심해진다. 다리가 O자형으로 휘어진 중등도 관절염 환자에게는 ‘무릎 교정 절골술’이 추가로 필요하다.

무릎 퇴행성관절염 치료의 성공도 중요하지만 예방이 우선이다. 평소 등산이나 축구 등과 같은 과격하고 큰 움직임을 하기 전에 굳은 근육과 관절의 긴장을 풀어주어 다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무릎을 구부정하게 굽히는 자세를 장시간 취하거나 비만으로 인해 하중이 늘어나면 무릎이 큰 부담을 받을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약간의 통증 또는 물이 차는 증상이 있다면 병원에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로 관절염 예방을 하는 것이 좋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무릎 퇴행성관절염, 십자인대파열, 슬개골탈구, 햄스트링, 반월상연골판 파열 등등 무릎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은 많습니다. 이러한 질환별 설명과 치료방법(주사치료, 관절경, 절골술, 인공관절 등)에 대한 견해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