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박사 정택근의 척추건강 이야기
척추협착증 내시경시술은 어떤 사람에게 적합한가
다나은신경외과
정택근 대표원장
척추질환이 생기면 환자들은 어떻게 치료를 해야 하는지 고민이다. 치료를 받아야 할지 그냥 두어야 할지 병원을 여러 곳 찾아다니면서 의사들마다 다른 소견에 고민은 더욱 더 깊어져만 간다. 수술을 꼭 해야 하는지, 수술을 하게 되면 그로 인한 감염의 위험성부터 다른 합병증까지 고려하면 더욱 더 복잡해진다. 수술을 하지 않으면, 도저히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이 통증이 심하고, 보존적 치료를 계속해도 나아지질 않으니 수술 또는 비수술적 치료를 하기로 결심을 해도, 어떤 것을 해야 하는지 다시 한 번 고민에 빠지게 되는 실정이다.
선천적인 경우도 있지만 척추협착증의 경우, 대표적인 퇴행성 척추질환으로, 인구의 70~80%는 척추질환에 의한 통증을 경험할 정도로 매우 흔한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명확하게 치료 방법이 한 가지로 정해져 있지 않다. 환자마다 병변 부위, 질환과 통증의 정도 등이 다르기 때문에 환자마다 자신에게 꼭 맞는 치료를 해야 한다. 그래서 어떤 환자에게는 보존적 치료를 먼저 권하지만, 질환이 오래되었거나 심각한 환자는 수술을 해야만 하는 경우가 있기 마련이다. 특히, 수술을 해야 하는 환자 중에서는 고령이거나 만성질환을 앓고 있어 수술의 위험성에 노출되어 있다.
그렇다면, 척추협착증은 어떻게 치료를 결정해야 할까? 일단, 자신에게 어떤 척추 질환이 있는지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통증이 생겼을 때, 방치하기보다는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올바르다. 척추 질환은 장기간의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의사를 주치의로 삼는 것이 치료의 첫 단계이다. 주치의를 결정했으면, 그 다음은 주치의와 함께 자신의 몸 상태에 꼭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운다. 만성질환이 있거나 척추를 뒷받침해주는 근육과 인대 등 을 고려해서 어떤 치료가 자신에게 가장 잘 맞을지, 치료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그리고 치료 후에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하는지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척추협착증 치료는 전신마취와 함께 개복 상태에서 환부를 직접 보며 치료하는 수술적 치료법이 있지만 허리에 칼을 대는 것이 부담스러운 환자들에게는 비수술적 치료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수술은 내시경 시술에 비해 피부절개로 감염의 위험이 높고, 전신마취로 인한 폐●심장 질환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척추협착증 내시경 시술은 기존의 고식적 수술 방법을 내시경 시술로 대체하여 수술을 하기 어려운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자, 고령의 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할 수 있다. 내시경 시술이 완성되기 이전까지는 수술적 방법밖에 없었는데, 내시경 시술이 나날이 발전하여 다행이 아닐 수 없다.
‘단일통로 협착증 내시경 시술’이라고 명명된 이 치료 방법은 ‘PESS’라고도 불린다. 시술을 받은 후, 척추관의 길(PATH)이 넓어져서 신경이 잘 통과된다(PASS)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특히 내시경 렌즈가 30도 가량 사선으로 되어 있어 한쪽으로만 들어가도 병변의 좌우를 모두 볼 수 있어 단일통로 협착증 내시경 시술이 감염의 위험성도 적고, 미용상의 만족도가 높다. 특히, 0.5cm 내외 절개로 출혈도 거의 없는 데다 시술시간은 30여 분 미만, 입원기간도 2박3일로 시술 후 회복 및 일상생활의 복귀가 빠르다.
척추건강관리를 통한 우리 삶의 질적 향상을 위해 필요한 사항들,특히 우리 생활 주변의 가벼운 소재를 바탕으로 전문가로서의 조언과 제언 등을 주요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