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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검내반’, 안과에서 수술로 치료한다

아이러브안과

박영순 원장

65세 주부 A씨는 얼마 전부터 속눈썹이 눈을 찌르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일상생활의 불편이 커져 안과를 방문했다. 속눈썹에 눈이 찔려 자꾸만 인상을 찌푸리다 보니, 사람을 만나 이야기하는 것도 신경이 쓰였다고 한다. 또한 눈이 계속 자극되면서 붉게 충혈되고, 눈물이 흐르며, 눈곱이 자주 끼기도 했다. 진료 결과 안검내반증으로 판단되어 치료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안검내반증은 눈꺼풀이 눈 안쪽으로 말리면서 안구에 속눈썹이나 눈꺼풀 피부가 닿아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아래쪽 눈꺼풀에 발생하는데, 속눈썹과 눈꺼풀 피부가 각결막을 자극해 염증 및 충혈을 유발한다.

안검내반증은 어린아이에서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나타나는데, 주로 노년층에게서 자주 발병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안검내반증 진료환자는 2013년 23만 5800명에서 2016년 24만 9075명으로 매년 수천 명씩 증가하고 있다. 안검내반증은 원인에 따라 선천성과 퇴행성으로 나뉜다. 태어날 때부터 근육의 이상으로 눈꺼풀이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는 경우는 선천성 안검내반증이다. 반면 앞서 A씨의 경우처럼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근육 처짐은 퇴행성 안검내반증에 해당한다. 이외에도 염증 등의 자극에 의한 경련이 원인이 되는 연축성 안검내반증, 눈꺼풀 상처로 안쪽 근육 손상이 원인인 반흔성 안검내반증이 있다.

안검내반증은 통증과 불편함도 크지만, 속눈썹이 눈을 찌르면서 각막에 손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각막손상이 계속 반복되면 각막혼탁, 각막궤양 등의 심각한 안질환으로 이어지며 시력저하까지 일어날 수 있다. 그러므로 증상 초기에 안과를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 우선 인공눈물이나 항생제 점안액 등의 약물치료가 진행된다. 치료용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거나 눈꺼풀이 말려 들어가지 않도록 별도의 반창고를 붙일 수도 있다.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쌍꺼풀수술(상안검수술)을 통해 근본적인 치료를 권장한다. 안과에서도 매몰이나 절개법 등을 진행하는데, 이는 속눈썹이 자연스럽게 바깥쪽을 향해 자라나도록 개선하여 안검내반을 치료 위함이다. 눈썹 밑부분을 절개해 늘어난 피부 조직을 절제하는 눈썹거상술을 진행하기도 한다. 늘어지던 눈썹이 개선되니 미용적으로도 효과가 있음은 물론이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건강한 눈으로 환한 세상을 전하는 박영순 원장의 눈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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