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혜의 화장품 Z파일

‘태양의 후예’ 송중기 피부 가지려면 모공 관리부터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서동혜 원장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연일 화제다. 주인공들의 직업, 의상, 사용한 화장품, 촬영지 등도 덩달아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과 동남 아시아에서도 ‘태후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고 한다.

피부과도 예외가 아니다. 피부과에 남자 환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데, 최근에는 이전과 달리 매끈한 피부결을 위해 내원하는 남성들의 문의가 많다는 것. 송중기 피부처럼 모공조차 없는 매끈한 피부를 갖고 싶어 하는 남성이 많다는 뜻이다.

최근, 남성들의 피부 로망은 모공없는 피부인 듯 싶다. 피부 상태는 크게 문제가 없더라도 모공이 넓거나 처지면 도드라져 보여 깔끔한 인상을 줄 수 없다.  모공은 여성보다 남성이 더 넓다. 남성의 피부는 여성에 비해 수분은 3분의 1정도고, 건성보다 지성인 경우가 많다. 다시 말해 남성의 피부는 수분은 적고 유분은 많은 편이다. 또한 여성은 나이가 들면서 피지 분비가 줄지만, 남성은 사춘기부터 노년까지 피지 분비량 또한 꾸준하다.

한 마디로 모공이 넓어지기 최적의 조건이다. 여기에 잦은 음주와 흡연, 청결하지 못한 피부 관리가 더해지면 노화가 가속화 되기 때문에 모공 역시 탄력을 잃는다. 모공이 커지고 늘어지면 거친 피부결은 물론 칙칙한 피부톤은 덤이요, 나이 들어 보이는 인상은 필수로 갖게 된다.

한번 늘어진 모공은 자연적으로 줄어들기 어렵기 때문에 전문적인 치료가 빠르고 효과적일 수 있다. 리파인 레이저와 아피니트 시술을 병행하면 모공 속 노폐물을 제거하고 두 가지 레이저가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내 모공 축소에 도움이 된다. 리파인 레이저는 모공을 만들어주는 피지선 주위로 콜라겐과 탄력 섬유를 증가시켜 모공 수축을 유도하고 탄력을 준다. 뿐만 아니라 칙칙한 피부톤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아피니트는 탄산수가 아하(AHA, Alpha Hydro Acid) 혼합 용액을 모공 사이로 강하게 침투시켜 모공 속 노폐물을 제고하고 피부 재생을 유도한다. 하지만 이러한 시술도 평소 관리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오랫동안 효과를 지속되기 어렵다. 

모공은 평소 유, 수분을 적절하게 공급한다면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피부 노화도 늦출 수 있다. 효과적인 모공 관리는 무엇일까?

먼저 미지근한 물로 꼼꼼히 세안하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높은 온도의 물로 세안하면 유분이 과도하게 빠져나가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든다. 세안 후에는 당김이 없도록 수렴 효과가 있는 기초 제품을 바로 바르는 것이 좋다. 화장수나 토너를 냉장고에 넣어놓고 사용하면 모공을 수축해주는 효과가 있다.

평소 많이 번들거리거나 세안 후 피지 분비가 많은 타입이라면, 토너나 에센스를 선택할 때 바하(BHA,ß-하이드록시애시드)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AHA, 살리실릭산, 레졸시놀 등 각질 제거 효과가 있는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주 1~2회 사용하면 모공 수축에 용이하다.

남성들은 코 모공이 두드러져 코팩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코팩은 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일시적으로 피지만 제거하는 것일 뿐 모공 크기 자체를 줄이는 것은 아니다. 피지가 늘어나는 계절에는 코팩보다는 살리실산 성분이 들어 있는 스크럽 제품을 주 1회 정도 사용하는 것이 낫다.

또한 남자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 생활 관리다. 앞서 잠깐 언급했지만 남성들은 잦은 흡연과 음주 습관이 피부 문제로 이어진다. 술은 피부 재생 능력을 떨어뜨리고 피지 분비를 증가하게 만든다. 담배를 피우면 체내 대량의 활성 산소가 발생해 피부 노화를 부추긴다. 활성산소가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파괴하기 때문이다. 좋은 시술을 받고 평소에 관리를 하더라도 술, 담배를 가까이 한다면 무용지물이란 뜻이다.

철저한 클렌징도 중요하다. 요즘은 비비크림 등 피부 메이크업을 하는 남자들이 많다. 이에 비해 클렌징을 꼼꼼하게 하는 남성들은 적은 편. 모공과 깨끗한 피부톤을 갖추려면 무엇보다 매일 확실한 클렌징이 필수사항임을 기억하자. 모공에 박혀 있는 피지를 손으로 짜는 것도 안 된다. 손에 있는 균에 의해 염증이 생길 수도 있고, 피부에 흉터를 남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잦은 찜찔방과 사우나 이용도 모공을 늘어지게 할 수 있으니 주의하자.

/기고자 :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서동혜 원장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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