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기술이 발달한 요즘 시대는 우리 몸이 너무나 편하다. 손가락 하나로 쇼핑을 하고 굳이 은행이나 우체국을 가지 않고도 손 안에서 모든 것을 처리할 수 있다. PC와 스마트폰 덕분이다. 이렇게 생활은 편리해졌지만 눈은 바빠졌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스마트폰에서 PC로, 다시 TV로, 그리고 또다시 스마트 기기로 시선이 쉴새 없이 옮겨 다닌다. 이렇게 눈을 혹사할 때 온갖 안(眼) 질환 위험도 커진다. 눈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지금, 소중한 눈을 지키고 노안을 예방하기 위해 꼭 실천해야 할 키워드가 바로 S.N.S다.

S.N.S의 첫 글자는 ‘선글라스(Sunglasses)’다. 피부 보호를 위해 사계절 가리지 않고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것처럼, 눈을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해야 한다. 과도한 자외선은 눈의 초점을 맞추는 수정체의 변성을 촉진한다. 수정체가 딱딱해져 탄력을 잃으면 눈의 조절력이 감소해 가까운 곳의 물체나 글씨를 읽지 못하게 된다. 이것이 노안의 대표적 증상이다. 자외선은 노안 뿐 아니라 백내장, 황반변성의 주요한 원인 중 하나다. 따라서 자외선이 강한 오전 10시부터 2시까지는 선글라스를 착용하거나 자외선 차단 보안경, 모자, 양산 등을 이용해 반드시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해야 한다.

두 번째 키워드 ‘N’은 눈에 좋은 ‘영양소(Nutrition)’다. 눈에 좋은 영양소에는 루테인, 비타민A, 비타민C가 있다. 루테인은 시금치, 케일, 브로콜리 등 녹황색 채소에 많이 함유돼 있는데, 음식을 통해서만 체내로 흡수된다. 대부분 눈의 망막과 수정체에 축적돼 자외선과 스마트폰이 내뿜는 청색광을 흡수해 눈을 보호한다. 하버드대학의 연구진은 1일 6mg 이상의 루테인 섭취로 망막변성의 위험이 43% 정도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비타민A는 안구건조증과 야맹증에 필수적인 영양소이며, 비타민C를 적당량 섭취하면 백내장 예방에 도움이 된다. 케일 3장, 키위 2개, 사과 1/2개, 물 80mL를 갈아 ‘눈물주스’를 만들어 매일 한 잔씩 마시면 눈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S.N.S의 마지막 글자 ‘S’는 안구 스트레칭(Stretching)이다. 스트레칭은 눈 주변 근육을 이완하고 피로를 푸는데 제격이다. 눈물샘을 자극해 안구건조증을 해소하는 등 눈 건강 유지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먼저 눈을 크게 뜨고 가볍게 상, 하, 좌, 우, 대각을 바라보며 10회씩 충분히 눈을 풀어준다. 이후 깨끗한 수건을 따뜻한 물에 적셔 따뜻한 찜질을 하면 좋다. 물수건을 눈꺼풀 위에 얹어 놓으면 눈꺼풀 주위의 찌꺼기가 연화되고 따뜻한 온도에 눈물샘과 기름샘이 열린다. 눈에 흡착돼 세안에도 잘 제거되지 않는 메이크업 잔여물이 이때 배출되며 기타 기름 찌꺼기를 씻어낼 수 있다. 온 찜질을 하며 눈과 귀 사이의 관자놀이를 5초간 지그시 눌렀다 떼면 눈이 훨씬 편안해진다. 하루 5분씩 두 차례만 투자해도 건강하고 밝은 눈을 유지할 수 있다.

/기고자 : 아이러브안과 박영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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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즐거워지는 아이(EYE) 페스티벌

[아이러브안과]
박영순 원장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성균관대학교 삼성의료원 외래교수
서울의료원 안과 과장
국제노안연구소 소장
대한안과학회 정회원
대한백내장굴절수술학회 정회원
유럽굴절수술학회 정회원
열린의사회 단장 역임
현) 아이러브의원 대표원장

건강한 눈으로 환한 세상을 전하는 박영순 원장의 눈 사랑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