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이석의 피부비타민

피부관리에는 먹는 물, 바르는 물을 골고루

임이석테마피부과의원

임이석 원장의


화장품 TV 광고를 눈여겨보자. 여자연예인들과 함께 출연하는 비중있는 조연이 있다. 바로 물이다. 물을 마구 뿌리며 환하게 웃음짓는 모습, 예쁜 표정으로 쾌활하게 세안하는 모습 등 화장품 광고의 십중팔구는 물을 등장시킨다. 이는 수분공급이 싱싱한 피부의 관건이라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전하는 것이다. 하나 아쉬운 것은 이런 광고를 보고 상품을 구입하는 여성들은 많아도 실제 생활에서 수분공급을 위해 노력하는 비율은 그리 높지 않다는 점. 물론 좋은 화장품은 피부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기본이 지켜지지 않은 피부에는 아무리 좋은 것을 발라도 그 효과를 보기 힘들다. 피부의 조연이 아닌 주연, 수분을 어떻게 공급해야 할지 ‘생활 대책’을 알아보자.
 
25세 전후로 시작되는 피부노화
피부의 상태, 특히 수분함량은 그 사람의 나이와 신체건강상태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다. 대개 스물 다섯 살을 전후로 피부노화가 시작된다고 한다. 피부의 습도조절 기능은 이 때부터 서서히 약화되기 때문이다. 피부의 표층이 성글어지고 얇아지면서 전체적인 피부 수분함유량이 서서히 감소해 피부 건조를 악화시킨다. 피부의 수분과 피부의 탄력이 줄어들면서 피부 표면에 얕은 주름이 생기기 시작한다. 즉, 수분 공급이 부족한 화분의 꽃이 버석버석 말라버리듯 체내의 수분이 부족하면 피부 건조가 초래되고 노화가 일찍 찾아오게 되는 것. 따라서 20대 여성은 물론 그 전부터 피부 수분공급을 계획하고 실천해야 한다.

바르는 물, 이렇게
피부 속 수분을 보존하기 위해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조금만 건조하거나 바람이 불어도 피부 수분이 쉽게 증발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피부가 얼마의 수분을 머금고 있는지 그 정도를 직접 측정하긴 어렵다. 단, 피부가 ‘수분을 원하는’ 신호를 알아챈다면 이 적정선을 유지하기는 어렵지 않다. 입술이 마를 때, 세안 후 피부 당김이 있을 때, 화장이 들 뜰 때, 머리카락이 푸석푸석 할 때가 바로 수분 공급이 절실한 때다. 바르는 물, ‘능률 있는 세안’부터 실천하자. 세안을 할 때는 우선 손부터 깨끗하게 씻는다. 더러워진 손으로 얼굴을 씻으면 세안제가 거품 내는 사이 잡균이 금새 번식해 세안 효과가 떨어진다. 스펀지 등을 사용한 세안은 절대 금물. 오히려 피부를 상하게 해 수분공급률을 떨어뜨린다. 손으로 박박 문지르는 것도 좋지 않다. 클렌징 거품이 부드럽게 밀릴 정도의 가벼운 마사지 형태가 좋다. 헹굼물은 피부 온도와 비슷한 미지근한 물로, 헹굼 마지막 단계는 꼭 냉수를 사용한다. 마지막 찬물은 모공을 조여줘 피부 표면으로 흡수된 물기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돕는다. 물기를 닦을 때는 두드리듯 톡톡 두드리는 정도로만 해야 한다. 세안 후 보습 과정은 필수다. 스킨로션을 화장솜에 적셔 2-3분간 얼굴에 올려 놓으면 좋다.

먹는 물은 이렇게
바르는 물 보다 중요한 것은 먹는 물이다. 먹는 물은 피부뿐 아니라 생체 기능 유지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것. 그런데 우리 몸 속의 물은 알게 모르게 꾸준히 소실 되고 있다. 성인의 경우 하루 수분 배설량은 2.5ℓ정도다. 세세히 따져보면 호흡하면서 수증기로 배출되는 수분의 양이 0.6ℓ, 땀으로 배설되는 양이 0.5ℓ, 대소변으로 배출되는 수분 양이 1.4ℓ다. 때문에 적어도 손실된 수분량만큼은 꼭 챙겨서 섭취해야 피부 수분도 보존된다. 우리가 먹는 음식에서 평균 0.5ℓ의 수분을 얻을 수 있으므로 매일 생수 및 차를 2ℓ 정도는 마셔야 한다는 계산이다. 그러므로 하루 생수 1.3ℓ, 차 0.3ℓ, 야채즙 0.2ℓ, 우유 0.2ℓ 정도를 마시는 것이 권장된다. 보통 갈증을 느낄 때에만 물을 마시는 사람이 많은데, 이 갈증이라는 것은 늦게 나타나서 빨리 사라지는 특징이 있다. 수분이 부족한 상태를 훨씬 지나서 탈수 상태에 이르러야 갈증이 나타나므로, 그 전에 물을 마셔줘야 한다. 반대로 갈증이 날 때는 부족한 물의 5분의 1만 마셔도 갈증이 사라진다. 갈증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물을 더 이상 마시지 않으면 우리 몸은 계속 물이 부족한 상태가 되는 것. 따라서 항시, 조금씩,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물을 꾸준히 마시는 습관을 기르도록 한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피부에 비타민 같은 활력을 주는 임이석 원장의 피부 이야기

�ㅼ씠踰꾨같��
�꾨젋利덈같��

嶺뚮씭�섓옙占� �곌랬�� �좎럥�삼옙占�

�좎떬�낅츩�브퀗�h땻占� �좎럩裕놅옙��쇿뜝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