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으로 치료하는 신경정신과 질환

불안장애 해결하려면 이완요법과 심리상담 병행해야

다나을한의원

주성완 원장

- 현대인의 정신질환 불안증, 한방신경정신과 치료 효과적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국가 가운데 8년째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대한민국, 현대인의 정신건강은 과연 이대로 둬도 괜찮은 것일까. 자살의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우울증을 꼽을 수 있는데 이 우울증을 야기하는 것이 바로 ‘불안’이라는 감정이다.

관계 지향적 사고보다 개인주의적 사고가 더 일반화되어 가고 있는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치열한 경쟁, 억압, 갈등,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자주 불안함을 느낀다. ‘불안’은 걱정이나 긴장으로 인해 마음이 조마조마한 것을 나타내는 감정 상태로 누구나 느끼는 정상적인 반응이다.

문제는 이 불안한 감정이 오랫동안 지속되거나 스스로 조절할 수 없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을 때다. 특별한 원인이 없음에도 과도하게 불안을 느끼거나 쉽게 피로해지고 잠이 오지 않으며, 가슴이 조이고 답답해지는 등 신체적 증상이 동반될 경우에는 불안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다.

불안장애는 범 불안장애, 사회공포증, 공황장애, 강박증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범 불안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평소 계속해서 불안함을 느끼는 것, ▲사회공포증은 무대나 발표, 사람들을 만날 때 공포감을 느끼는 것, ▲공황장애는 좁고 막힌 공간이나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답답하고 불안한 것, ▲강박증은 무엇인가를 잘 해내야 한다거나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 때문에 스스로 감정 컨트롤이 잘 되지 않는 정신질환이다.

이러한 불안장애는 여러 가지 테스트를 통해 진단할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BAI(Beck Anxiety Inventory)를 들 수 있다. 이 테스트는 불안 정도를 체크해 점수화하는 것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심각한 불안장애로 파악하며 전문가의 상담을 통한 치료가 필요하다.

불안장애를 방치해선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미국 피츠버그대학 마야 람비아세 박사팀에서 1971년부터 1975년 사이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가했던 25세~74세의 건강한 성인 6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통해 불안지수를 측정하고 22년간 그들의 뇌졸중 여부를 조사했다. 연구결과 불안지수가 높은 사람일수록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3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불안장애는 정신건강 뿐 아니라 육체건강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험한 정신질환이다.

한의학에서는 불안장애를 심열(心熱)로 보는데 이는 심장에 열이 차 있다는 이야기로 지속적인 스트레스와 오랜 피로 누적은 간의 해독 기능을 저하시켜 심장에 열을 발생시키고 이로 인해 몸과 마음이 쉽게 지치고 긴장하게 만든다. 몸이 긴장하면 근육이 뭉치고 순환장애가 생기는 동시에 경추의 틀어짐으로 이어지는데 이는 불안을 더 커지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불안장애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심장의 열을 내려주는데 효능이 있는 약재들로 구성된 한약요법과 오랜 피로를 해소시키고 불안함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되는 공진단을 처방한다.”며 또한 “몸의 긴장과 틀어진 경추를 교정시켜주고 마음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심리 상담과 이완요법 또한 치료 효과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평소 불안함을 해소하는 방법을 실천하는 것도 불안장애 치료에 도움이 된다. 심호흡을 통해 긴장한 근육을 풀어주면 심적인 안정을 찾는데 좋다. 또 햇빛을 자주 보면 세로토닌 합성을 촉진해 마음이 편안해진다.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카페인 음료는 피하고 순환을 좋게 하고 긴장을 완화시키는 국화차나 구기자차, 대추차와 같은 한방차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기고자 : 다나을한의원 주성완 원장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신경정신과 질환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떠한 방시으로 치료를 하고 있는지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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