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머리가 무겁고, 갑갑하고, 콧물과 재채기로 고생을 해요”이런 증상은 보통 비염 증상이다. 하지만 여성의 경우엔 ‘우울한 증상’을 더 심하게 앓는 경향이 있다. 간혹 비염을 치료한 후 성격이 밝아졌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 이유는 이 증상이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두통이 오는 이유는 비염 때문이다. 코가 나쁘면 머리까지도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만, 일에 능률이 떨어지고 성격까지 어둡게 만든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비염을 앓는 사람은 의기소침하거나 내성적인 성격이 되는 경우가 많다. 환자는 보통 비염 때문이라는 걸 의식하지 못한다. 알레르기 질환은 우선 원인 인자를 파악하고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알레르기를 악화시키는 담배연기나 자극적인 냄새, 먼지에 예민한 반응을 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는 것이다.

꽃가루, 곰팡이, 집 먼지, 동물의 털 등에 알레르기가 있는 이들은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몸이 피곤하면 더 쉽게 반응한다. 장시간 코 알레르기 질환을 앓는 이들은 항히스타민제를 먹거나 스프레이를 통해 콧속에 뿌리는 것과 스테로이드 성분의 제품을 오래 쓰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무기력감과 현기증, 위장 장애 등의 부작용을 호소하기도 한다.

한의학에서는 폐 기능이 냉하고 약해 면역 기능이 생기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수분의 체내 신진대사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생기는 수독(水毒)이 폐에 쌓여 코를 통해 콧물이 끊임없이 나오는 것이다. 먼저 몸의 수독을 없애준 후 면역성을 길러주는 약을 복용하고, 부은 점막 염증을 빠르게 가라앉혀 주는 저출력 레이저 치료를 병행한다. 또 코의 양쪽 영향혈과 눈썹 사이의 인당혈 등에 침 자극을 주어 코의 기혈순환을 돕는 치료를 하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기고자 : 영동한의원 김남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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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의학으로 본 알레르기

[영동한의원]
김남선 원장

경희대 한의대 한의학과 졸업      
경희대 한의학 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 일본 동양의학회 위원, 全일본 침구학회 위원
미국 LA의 K-S University 교수
경희대 외래교수

김남선 영동한의원(코알레르기 클리닉)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