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이 만성 기침, 천식증으로 발전한다
소아천식의 주요 원인인 알레르기는 많은 부분 유전되며 폐쇄된 공간일수록 발병 빈도가 높다. 자주 감기가 들고 기침이 끊이지 않는다. 한번 기침을 하면 온몸에 경련이 일 정도로 심하게 한다. 이런아이 중에는 아토피를 앓았던 경험이 있거나 입으로 호흡을 하는
공통된 특징이 있다.우리나라 성장기 어린이 중 약 50%가 알레르기 비염 증세가 있다.

면 믿을 수 있겠는가. 안타깝게도 사실이다. 만성 기침에 시달리다 수업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학생들의 원인을 파고들면 비염이 자리 잡고경우가 많다. 가령 비염 증상이 오래되면 염증이 코 주위에 있는부비동으로 확산되기 마련이다. 이렇게 부비동에 고름이 생기면서 만성 축농증으로 변하는 것이다. 코 농이 기관지를 자극하면서 만성 기침 상태가 되는 것이다. 또 만성 기침이 차츰 천식증으로 진행되기도한다.

또 다른 사례로는 기침이 석 달째 계속되는 경우도 있다. 처음엔 감기인가보다 싶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뚜렷한 감기 증상 없이마른기침을 자주 했다. 그러다 또 콧물감기와 가래 기침 등의 증상이 다시 반복되다가 기침만 남아 있는 경우였다. 엄마는 혹시 천식이아닐까 궁금해 했다.

알레르기 천식 환자는 대개 태음인이다
사상의학에서는 천식에 가장 잘 걸리는 체질을 태음인으로 보고 있다. 간대폐소肝大肺小한 태음인은 간은 강하지만 폐의 기운이 약해서기침과 호흡기 질환에 잘 걸리는 것이다. 대체로 숨이 차고 기침과가래가 심해진다. 태음인은 감기가 걸리면 춥다가 더워지면서 땀을
많이 흘린다. 또 기침이 잦아지면서 목에서 가래가 생기기도 한다.태음인이 알레르기 천식이 많은 이유는 다른 체질에 비해 폐기능이 약한데다 열이나 냉이 지나치게 많기 때문이다. 태음인의 기침천식에는 폐의 수독水毒을 없애주는 소청룡탕이 효과가 있다. 여기에
행인과 맥문동, 상백피, 녹용 등을 합해 쓰면 기침 치료와 기관지 보강 효과가 극대화된다.

소양인 역시 천식에 잘 걸리는데, 비대신소脾大腎小해서 소화 기능은 좋지만 신장과 방광이 약하기 때문이다. 주로 숨이 차면서 색색소리가 나기도 한다. 심해지면 입이나 손이 파래지고 호흡이 곤란해지기도 한다.

소음인은 신대비소腎大脾小해서 신장 기능은 좋지만 비위가 약하고 소화 기능이 약하다. 주로 기침을 많이 하는데 발작적으로 강하게 한다. 체질마다 천식 증세가 달라 체질에 맞게 약을 지어야 한다.


/기고자 : 영동한의원 김남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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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의학으로 본 알레르기

[영동한의원]
김남선 원장

경희대 한의대 한의학과 졸업      
경희대 한의학 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 일본 동양의학회 위원, 全일본 침구학회 위원
미국 LA의 K-S University 교수
경희대 외래교수

김남선 영동한의원(코알레르기 클리닉)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