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룡 교수의 우리 눈, 망막이야기

태양이 눈에 이렇게 많은 영향을?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한재룡 교수

태양은 우리 지구의 생명체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하고 사람이 물체를 보는데 필요한 가시광선을 준다. 하지만 이런 태양빛이 눈에 손상을 줄 수 있는데, 이런 사실은 수세기전부터 인식되어 왔다. 또한 최근에는 다양한 인공 빛이 우리의 주변환경에 존재하고 우리 눈은 밤에도 항상 빛에 노출이 되고 있다. 빛에 의한 망막의 손상은 크게 세가지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다.

즉, 기계적, 열, 광화학적 손상이 그것이다. 빛의 조사량, 파장, 노출시간, 조직의 흡수 정도 등에 의해 손상의 정도와 범위가 결정된다. 기계적 손상이란 고강도의 빛에 단시간 노출될 때 발생하는데 음파 또는 충격파로 인해 이온에 의한 플라즈마 효과로 망막조직이 기계적으로 파괴되는 것이다. 열손상은 강렬한 빛에 일시 노출되었을 때 망막온도가 국소적으로 10도 이상 상승하면 망막의 단백질이 응고되어 발생한다. 광화학 손상은 낮은 강도의 빛에 오랜 시간 노출될 때 산화손상으로 발생하는데, 자외선과 청색광이 가장 위험하다.

정상적인 눈은 이런 빛에 의한 손상에 방어기전을 가지고 있다. 눈의 검은자이며 유리창 역할을 하는 각막에서 자외선(B, C), 적외선을 흡수 또는 반사하고, 눈 속의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에서는 자외선(A)과 청색빛을 흡수한다. 또한 조리개 역할은 하는 동공반사, 눈썹에 의한 그림자, 눈돌림현상, 눈깜박임 등이 빛에 대한 방어작용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일정부분 망막 자체에도 빛에 대한 방어기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노화로 망막의 방어기능이 떨어지게 되고, 눈에 질병이 있는 경우, 백내장 수술을 한 경우, 안약을 사용해서 동공기능이 마비된 경우 등 정상적인 눈 상태가 아닐 때 빛에 의한 손상에 취약하게 된다. 특히 야간에 동공이 넓어진 상태에서 간판 등 밝은 빛을 오래 보는 것도 위험할 수 있다.

빛 손상의 대표적인 질환으로 일광망막병증이 있다. 이는 태양빛에 직, 간접적으로 노출됨으로써 생기는 망막손상이다. 주로 광화학적 손상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동공이 넓어져 있는 경우, 망원경으로 태양을 본 경우, 일식 때 어두워진 상태에서 태양을 본 경우는 빛이 많이 망막에 도달하므로 열손상도 발생할 수 있다. 선원, 일광욕, 사진사, 일식 때 태양을 본 경우 등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증상은 노출 후 1~4시간 후 시력저하, 변시증, 소시증, 암점, 적색시, 잔상, 눈부심 등이 나타난다. 또한 두통과 안통도 동반될 수 있다. 특별히 치료 방법은 없고, 시력은 보통 6개월에 걸쳐 0.5 이상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시력이 회복되어도 변시증, 암점은 남을 수 있다. 예방이 중요한데 절대 태양을 직접 보는 경우를 피해야 한다. 또한 백내장 수술을 한 사람과 젊은 사람은 선박이나 스키 등을 탈 때처럼 밝은 주변 환경에서는 꼭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겠다. 체온이 높은 경우 빛 손상에 더욱 취약 하므로 더운 기온, 운동할 때, 아파서 열이 날 때 밝은 빛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어린이 들도 성인에 비해 적외선, 자외선 흡수력이 떨어지므로 선글라스 착용이 권장된다.


/기고자 :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안과 한재룡 교수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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