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구의 피부콘서트

바캉스에서 생긴 상처, 흉터는 남기지 마세요!

연세스타피부과

김영구 원장

바캉스 후 상처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바닷가나 산 등 야외에서 주로 있다 보니 긁히고, 베이고, 찢어지는 일이 다반사. 하지만 대부분 바캉스 중에 각종 상처를 입게 되면 심하지 않을 경우 가볍게 넘기기 쉽다. 하지만 상처 직후의 관리가 흉터의 정도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얕은 상처라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보기 싫은 흉터가 될 수 있고, 좀 더 깊은 상처라도 흉터예방과 치료만 잘해주면 매끈한 피부로 되돌릴 수 있다. 만약 바캉스에서 상처까지 가져왔다면 흉터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긁히고 쓸린 상처…딱지 생기지 않도록
주요 바캉스지인 산이나 계곡, 바닷가는 평소와 다른 환경에서 다치기도 쉽다. 특히 이끼로 미끄러운 계곡바닥과 산에서의 부주의로 아이들이 찰과상을 입어 온 경우가 빈번하다.
긁히고 쓸린 상처의 가장 중요한 흉터 예방법은 딱지가 남지 않도록 상처부위를 관리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빨리 딱지가 생겨야 상처가 잘 아문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딱지는 결코 회복의 신호가 아니다. 오히려 피부재생을 더디게 만들고 흉터가 남는 원인이다. 따라서 상처가 생기면 딱지가 생기지 않도록 습윤 드레싱제나 습윤 반창고를 붙여 상처부위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상처가 생긴 직후에는 연고제 사용도 중요하다. 연고제는 사용 전 의사 처방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평소 사용하던 연고제라도 상처 부위와 상태에 따라 접촉성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찢어지고, 깊게 패인 흉터…출혈관리, 봉합 빨라야
어린이들이 주로 긁히고, 까지는 상처가 많다면 심각한 상처는 오히려 성인들에게 많이 나타날 수 있다. 바캉스에서 술을 마신 후 부딪히거나 요리 등을 할 때 불편한 환경에서 움직이다 베는 사고도 종종 있다. 베이거나 깊이 찢어진 상처의 경우 출혈을 막고, 봉합 여부를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지혈을 한 뒤 흐르는 물에 상처를 씻어 주는 것이 좋다. 만약 출혈이 10분 이상 계속되면 붕대나 헝겊 등으로 단단히 감싸고 상처부위를 심장보다 높은 위치에 두고 병원에 가야 한다. 출혈이 많지 않더라도 이후 흉터 예방을 위해서는 봉합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 상처부위를 봉합하면 흉터가 남더라도 균일한 모양으로 남기 때문에 이후 흉터치료가 간단해진다. 상처 부위를 햇빛에 노출하지 안도록 하고, 손으로 만지는 것도 피해야 한다. 상처부위에 지저분한 손이 닿으면 감염 위험과 함께 피부가 검게 변한 채 지저분한 색의 흉터가 남을 수 있다.

초기 레이저 치료, 혈관증식 억제해 흉터 예방 가능해
최근에는 레이저 치료로 흉터 예방이 가능해졌다. 특히 깊이 패이거나 봉합한 상처는 흉터가 남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초기 레이저 치료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기존에는 상처가 아문 후 6개월이 지난 후부터 흉터 치료를 시작했다. 그러나 최근 상처가 아문 후 가능한 빨리 레이저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흉터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브이빔 레이저와 같은 혈관레이저가 흉터의 초기에 혈관증식을 억제해서 과도한 흉터가 생기는 것을 막아 주기 때문이다.
보통 실밥 제거 후부터 한달 간격으로 브이빔 레이저를 하면 흉터 예방에 도움이 되고 흉터가 붉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찰과상일 경우 아문 직후 혈관레이저치료로 피부의 재생을 돕고 붉은 기를 없애 흉터를 예방할 수 있다. 연세스타피부과 정원순 원장은 “상처가 아문 후에는 붉은 색의 흉터가 생기는데 이때 혈관레이저를 이용하면 흉터를 최소화 할 수 있다.”며 “브이빔 레이저는 혈관레이저의 일종으로 상처 부위에 과다한 혈관 증식을 조절하여 흉터를 예방한다.”고 설명했다. 혈관레이저치료는 한달 간격으로 3-5회 치료한다.

연세스타피부과 김영구 원장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피부 미인을 꿈꾸는 이들과 함께하는 김영구 원장의 아름다운 피부 화음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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