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기능향상에 도움을 주는 운동은 무엇입니까?”

이것은 ‘어떤 음식을 먹어야 좋습니까?’ 다음으로 환자들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이다. 이 때 우리가 생각해야할 가장 중요한 부분은 남성의 발기가 결국은 혈류 역동학적 현상이라는 점이다.

발기는 성기에 혈액이 급속하게 들어와서 강한 압력을 가지게 되는 혈류역동학적 현상이다. 이때 두 가지 중요한 과정이 있다. 먼저 좋은 혈류가 들어와야 한다는 점이며, 두 번째는 들어온 혈액이 쉽게 빠져나가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일정시간동안 들어온 혈액이 충분한 압력을 가진 발기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두 가지 중 ‘어떻게 하면 건강한 혈액이 들어오게 하느냐’를 이야기하겠다. 어떤 운동을 해야 하느냐? 의 해답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하겠다.

혈류가 충분히 들어오게 하려면 심혈관계가 모두 건강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운동을 해야 한다. 물론 운동을 하면서 다른 심혈관계를 위험하게 하는 다른 요소들도 함께 제거해야한다. 또 반드시 금연을 해야 하고, 체중도 적절하게 조절해야하며, 혈압도 잘 조절돼야한다.

운동은 어떠한 것이든 상관이 없다. 대신 몇 가지 고려해야할 부분이 있는데, 먼저 너무 과격한 운동을 갑자기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옛말에 ‘과하면 부족한 것보다 못하다’고 했다. 하루에 30분정도 가볍게 땀이 날 정도의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어떤 운동을 하는가는 중요하지 않으며 운동을 하느냐 안하느냐가 중요하다.

달리기, 수영, 맨손체조, 탁구, 헬스, 요가, 등등 어떤 운동이든 상관없지만 단 한 가지, 자전거 타기는 약간의 주의가 필요하다. 자전거를 탈 때 사람의 체중은 모두 회음부에 실리게 되는데, 이곳에는 발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음경동맥이 지나가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사이클 선수의 경우 다른 종목의 운동선수에 비해 발기부전의 비율이 높다.

일반인들의 경우에는 걱정할 정도가 아니지만, 그래도 좀 찝찝한 기분이 든다면 요즘에는 회음부의 압박을 줄이도록 설계된 남성용 자전거 안장들이 많이 새롭게 나와 있으니 이를 선택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하루 운동했다고 효과가 나는 건 아니다. 일주일에 최소 3번, 30분 이상의 꾸준한 운동으로 전신건강과 발기력을 함께 지키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사의 입장에서 볼 때, 어떤 운동을 해야 하는지를 묻는 환자는 매우 바람직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최소한의 의지가 엿보이기 때문이다. 열심히, 그리고 꾸준히 운동하는 좋은 습관이 발기력을 지켜준다. 함께 노력하자!

 

손환철 보라매병원 비뇨기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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