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성기능장애 중 대표적인 질환이 조루증과 발기부전이다. 간혹 조루증과 발기부전을 같은 질환으로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 조루증과 발기부전은 각기 다른 질환이다. 우선 조루증과 발기부전은 증상이 다르다.

조루증은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즐길 수 없을 정도로 사정이 빠르게 일어나는 것이고, 발기부전은 발기 자체가 잘 되지 않아 성관계를 가질 수 없게 되는 것을 말한다. 또한 조루증은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으나 발기부전은 외상등과 같은 특별한 원인이 없는 경우에는 젊은 성인 남성에서는 발생하지 않고 주로 중년 이후 남성에서 나타난다.

그러므로 사정이 빠르게 일어나며 발기가 되지 않는 증상이 함께 있는 경우 조루증과 발기부전이 동반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발기부전은 중년 이후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젊은 성인 남성에서 조루증과 발기부전이 동반되는 경우는 드물다. 반면 40대 이후의 남성에서는 조루증과 발기부전이 동반되는 경우가 20~35% 정도로 보고되고 있다.

조루증과 발기부전이 동반되면 환자 스스로 두 증상을 구분하지 못하고 같은 것으로 생각할 수 있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 가능하므로 성생활 병력에 대한 주의 깊은 조사가 필요하다.

조루증과 발기부전이 동반되면 발기부전을 먼저 치료한 후 조루증을 치료해야 한다. 일부에서는 조루증이 발기부전 치료제로 호전되었다는 보고가 있으나 아직 작용 기전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다. 40대 이상의 남성에서는 조루증과 발기부전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발기부전 치료제를 사용한 경우 조루증 자체가 치료되었다기보다는 동반된 발기부전이 치료되어 이차적으로 조루증도 호전이 되는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 김세웅 서울성모병원 비뇨기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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