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찬원장의 '슬림하고 건강한 몸 이야기'
비만대사수술, 조절형위밴드로 비만관련 성인병의 근본적인 해결
서울슬림외과
박윤찬 원장
약 두 달 전 38세의 한 남성이 저를 찾아왔습니다. 190센티미터 가까운 큰 키에 체중이 무려 160킬로그램이나 되는 거구의 남성이었는데 어려서부터 남들보다 큰 체구였지만 다른 질병은 없이 잘 지내왔는데 약 7년 전부터는 당뇨와 고혈압을 앓아온 분으로 조절형위밴드수술에 대한 상담을 원하였습니다. 그분은 음반 제작을 하시는 분으로 한때는 제법 잘 나가서 이름만 대면 알만한 가수들의 음반제작에도 참여하고 음악카페를 직접 경영할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하던 분이었는데 사업실패로 인해 집안에서 홀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몸은 점점 비대해져 갔고 그에 따라서 당뇨와 고혈압이 악화되어 7년 전부터는 하루에 80단위의 인슐린주사와 경구 혈당강하제를 아침 저녁으로 복용하고 혈압조절을 위해서도 하루 두 번 혈압약을 드시면서도 혈당과 혈압 조절이 좀처럼 잘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건강에 대한 자신감을 잃고 대인기피증도 생기면서 삶에 대한 희망이 없이 지내시던 중 다니던 병원의 내과의사로부터 위밴드수술을 권유 받았다고 합니다. 하루에 8-10번 정도 인슐린 투입을 위해서 바늘로 자신의 몸을 찌르는 고통은 물론 사회생활도 없이 남들의 눈을 피해 집안에서만 지내는 암울한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마지막 선택을 하셨지요.
그 분은 위밴드수술을 받고 이제 약 2개월이 지난 상태로 체중은 25킬로그램이 감량되었고, 하루 한번의 경구혈당강하제로 안정적으로 혈당이 조절되고 있으며 혈압도 하루 한번의 투약으로 정상 범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체중이 줄고 야식을 일삼던 나쁜 식습관도 상당히 많이 고쳐가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건강회복에 대한 기대와 자신감으로 앞으로의 인생에 대한 새로운 희망으로 활기를 되찾은 모습을 보면서 “정말 꼭 필요한 분에게 꼭 필요한 수술을 해드렸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비만은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을 유발해서 심장혈관질환의 위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관절염, 천식, 수면무호흡증 그리고 여성의 경우는 생리불순과 무월경으로 인해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우울증과 대인기피증 등 정신적인 문제도 야기하는 ‘21세기의 페스트’라고 불릴 만큼 무서운 질병입니다.
비만의 예방과 치료에는 당연히 적절한 식이조절과 규칙적인 운동이 가장 중요하지만 체질량지수(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 기준으로 35 이상이거나 30 이상이면서 비만관련 합병증이 있는 고도비만인 분들은 일반적인 방법으로 체중감량과 유지가 매우 힘들어서 수술 이외의 방법으로 성공할 확률이 3% 이하라고 합니다.
처음에 체중감량의 목적만으로 시작된 위밴드수술이 이렇듯 당뇨와 고혈압 등의 성인병을 포함한 대사성 질환에도 효과가 탁월한 것이 알려지면서 이제는 단순히 비만수술이 아닌 “비만대사수술”로 인정받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서울슬림외과 박윤찬 원장
최근 성인 3명중 1명이 비만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특히 몇 년 전만 해도 서양에서나 볼 수 있었던 고도 비만 환자가 국내에서도 급증하고 있습니다.서울슬림외과 박윤찬 원장이 이 분야의 전문가로써 '건강하고 슬림한 몸'을 유지하는 법을 제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