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끌매끌 도자기 피부를 위한 조언

때 늦은 단풍이 얼굴에 들었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이상준 원장

울긋 불긋 하루에도 수십번씩 얼굴에 단풍이 드는 여성들이 있다. 바로 갱년기 여성들이다. 그리고 이들의 70%가 안면홍조를 경험한다. 안면홍조는 혈관이 늘어났다가 오므라드는 기능에 문제가 생겨 모세혈관이 확장되고 혈관수축 기능이 떨어져 생긴 증상이다. 또 혈액순환과 피부 신진대사가 어렵게 되므로 자연히 피부에 영양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피부가 푸석해진다. 안면홍조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갱년기 여성들의 경우 폐경으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감소시켜 안면홍조, 발한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또한 스테로이드 연고 남용, 장시간 자외선 노출에 의한 광노화, 오랫동안 여드름이나 알레르기 피부염 등 염증성 질환을 앓았을 때 등 다양한 경우에 발생할 수 있다.

한번 수축 기능을 상실한 피부 혈관은 저절로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혈색소에 흡수되는 파장의 혈관 레이저인 브이스타나 퍼펙타가 효과적인데, 안면홍조의 원인이 되는 확장된 혈관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치료법이다. 기존 브이빔 레이저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퍼펙타’는 장파장(long pulse)인 기존 브이빔 레이저와 달리 단파장(micro pulse)를 적용, 환자가 느끼는 통증이 거의 없고 멍, 자반 등의 부작용도 거의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색소질환까지 치료가 가능해 검버섯, 기미, 주근깨, 잡티까지 동시에 치료가 되는 장점이 있다. 개인에 따라 보통 3~4주 간격으로 3~5회 정도 시술하고, 루메니스원과 병행하면 기미나 잡티, 주름과 얼굴 전체의 탄력 증진을 도와주기 때문에 더욱 효과적이다.

치료 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미백 관리를 꾸준히 하며, 온도 변화가 심한 환경에 노출되는 것을 자제하면 더 큰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의사 처방전 없이 연고제를 함부로 바르는 것을 좋지 않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피부염 치료제에는 스테로이드 성분의 호르몬제가 섞여 있어, 언뜻 얼굴색이 하얗게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피부를 얇게 해 영구적인 모세혈관확장증과 안면홍조증을 남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에는 간단한 방법으로 예방할 수 있다. 목욕이나 사우나는 짧은 시간에 끝에고, 심한 스크럽이나 때밀이는 삼가 해야 한다. 외출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을 생활화하고 심한 피부 마사지, 자극이 강한 화장품이나 향수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그 외에도 맵거나 또는 뜨거운 음식, 커피, 술, 담배 등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추운 겨울에는 보습크림을 바르고, 찬 바람을 피할 수 있는 머플러나 마스크를 활용하여 찬바람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좋다. 안면홍조는 외관상 문제에서 심리적으로 번질 수 가 있기 때문에 안면홍조 증상이 나타난 초기에 병원을 찾는 것이 좋겠다.

도움말 : 이상준 원장 /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성형외과
https://www.anacli.co.kr, (국번없이) 1588-1590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대표원장 이상준박사가 전하는 피부미용 메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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