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피부타입을 원하십니까?

 

모공이 다소 넓고 피지분비가 왕성한 피부와 모공이 눈에 띄지 않고 피지가 거의 보이지 않는 매끈한 피부 중 어떤 피부타입을 원하십니까?

질문에 대한 답은 당연히 후자일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기름기 때문에 번들거리는 피부보다는 보송한 피부를 원하고 넓은 모공을 축소하고 싶어 하기 때문입니다. 육안으로 보기에도 번들거리고 모공이 넓은 피부는 깨끗해 보이지가 않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는 알아야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 생각하는 답이 의학적으로 보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질문의 전자는 소위 말하는 지성피부이며 후자는 건성피부입니다. 대부분은 지성 피부가 여드름이 생기기 더 쉽다고 알고 있기 때문에 지성피부를 기피하지만 사실상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너무 건조한 피부는 표피에 지질이 부족하기 때문에 지성피부에 비해 빨리 노화가 진행됩니다. 건조한 피부가 더 예민하기 때문에 색소침착도 훨씬 쉽습니다.

단순한 예를 들자면 지성피부와 건성피부 중 어떤 피부 타입이 더 주름이 생기기 쉬울까요? 답은 건성피부입니다. 건성피부는 주름이 더 쉽게 생길 뿐 아니라 아토피 또는 트러블 발생의 가능성도 더 높습니다. 피부각질층에 있는 각질 세포들 사이의 지질이 건성피부에는 현저히 적어서 피부 치밀도가 낮고 항원(외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보호기능도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지성피부 관리도 어렵지만 건성피부도 관리가 어렵습니다. 피부가 건조하면 화장도 잘 먹지 않습니다. 충분한 수분보충을 통해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피부 관리법입니다.

그렇다면 건조한 코는 어떨까요? 콧속에 있는 점막도 마찬가지입니다. 환절기에 알러지성 비염이나 축농증 환자가 느는 이유는 점막이 건조해져 항원에 대한 면역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콧속의 점막에서 분비되는 점액이 마르면 정상적인 살균, 여과, 습도조절과 섬모운동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콧속이 잘 붓거나 예민해지며 심하면 눈이나 귀에까지 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염이나 축농증을 예방, 치료하는 방법은 코 점막이 잘 마르지 않게 하는 한방약재로 만든 연고 타입의 제제나 염증을 예방하고 끊긴 섬모를 재생 하여주는 한방 생약 성분의 코를 세척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면역력을 높여주고 피부와 점막에 윤기를 주는 탕약을 복용하는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건조함”은 피부 뿐 아니라 코와 눈, 귀 등 여러 부분에 영향을 미칩니다. 다가오는 가을은 건조한 계절입니다. 무엇보다 물을 많이 드시고 실내가 건조하지 않도록 환기를 시켜주고 가습기를 사용해 것이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식습관은 기본적인 생활수칙이며 면역력을 강화시켜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미아체한의원 송준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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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준호 원장의 맑은 눈 환한 세상

[미아체 한의원]
송준호 원장

현)미아체한의원 원장
상지대학교 한의학과
경희대 동서신의학 대학원

대한 한방비만학회 회원
대한 한방피부미용학회 회원
대한 한의사 협회 정회원
대한 강남구한의사 협회 정회원
대한 한방 내과학회 정회원
대한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 정회원
대한추나학회 정회원

맑은 눈 환한 세상을 원하는 이들에게 전하는 미아체한의원 송준호 원장의 눈 건강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