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 원장의 건강한 치아로 맛있는 세상을!
나에게 맞는 치약 선택은 어떻게...?
미르치과
윤창 원장
치약은 이를 희고 튼튼하게 하며 구강청결, 치아와 잇몸 및 구강 내의 질환 예방 등을 목적으로 하는 제제로 불소는 1000ppm이하 또는 과산화수소 0.75% 이하를 함유하는 제제를 모두 말합니다.
치약의 성분은 연마제(치아 표면에 붙은 더러운 물질을 제거하고 치아를 빛나게 함), 습윤제(적당한 습도를 유지하도록 함), 발포제(거품을 만들어 세척을 용이하게 함), 결합제(치약이 일정한 형태를 유지하도록 함), 착향제(맛이나 향기를 첨가하여 상쾌한 기분이 나도록 함)가 주성분으로 구성되며 용도에 따라 약제가 첨가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치약은 충치예방, 구취 제거, 치주질환 예방, 치태 제거, 치석 침착 예방 등의 효능과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불소는 충치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에 거의 모든 치약에 함유되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어떤 치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지를 문의하지만 정확한 정답은 없습니다. 알아야 할 것은 어떤 치약을 사용하느냐보다는 올바른 칫솔질을 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같은 칫솔질 방법을 사용한다면 치약의 선택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치약이 좋은지는 개개인의 구강 상태에 따라 다르고, 나이에 따라서도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나에게 맞는 치약은 어떤 것일까요?
먼저 나이에 따른 치약의 선택 방법입니다.
3세 미만의 유아들의 경우는 양치물을 뱉어내기보다는 먹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는 불소가 함유되어 있지 않은 유아용 구강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소를 필요 이상으로 섭취하는 경우에는 반상치 등의 후유증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3~6세 사이의 어린이들에게는 불소가 함유된 어린이용 치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가급적이면 소량의 치약을 사용하여 칫솔질을 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영구치가 나오는 6세 이상의 경우에는 불소가 함유된 치약은 어느 것이나 사용해도 좋습니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 적절한 치약을 선택한다면 훨씬 구강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먼저 충치가 잘 생기는 사람의 경우에는 충치 유발을 억제하는 불화물인 불화나트륨이나 일불소인산나트륨이 함유된 치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약의 겉봉투 등에 함유하고 있는 불화물의 종류와 양이 적혀있으므로 이를 확인한 후 선택하시면 됩니다.차가운 것에 치아가 시리거나 유난히 민감한 분들의 경우는 치약의 마모도가 낮고 시린이를 완화시켜주는 성분인 인산삼칼슘, 질산칼륨, 염화칼륨 등이 함유된 치약을 선택하면 됩니다. 대부분의 시린이 전용 치약이 이에 해당됩니다. 이 치약은 노출된 상아질에 방어벽을 형성하여 상아질이 마모가 잘되지 않고 시린 증상을 완화시켜주고 줍니다.
치주질환이 있는 사람의 경우는 치주질환 예방 성분인 소금, 비타민 E, 비타민 B6, 알란토인, 아미노카프론산 등이 함유된 치약을 사용하여 잇몸 염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치태나 치석이 잘 끼는 경우에는 마모도가 높고 항치석 성분을 가진 이산화규소, 침강탄산칼슘 등이 함유된 치약을 사용하면 효과가 좋습니다.
그렇지만 사람마다 칫솔질 방법과 습관이 다르고 치아의 마모도도 다르기 때문에 그에 맞는 치약을 고르는 것보다는 올바른 칫솔질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더 바람직합니다.
즉 아무리 좋은 치약을 사용하여도 칫솔질 방법이 나쁘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광주미르치과병원 윤창 대표원장.
치과의사로 진료하면서 치료를 해 준 환자로부터 “이가 아프지 않아 밥을 먹을 때마다 즐겁다. 맛있게 먹는 것이 이렇게 행복한 줄 몰랐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가 가장 보람 있습니다. 이처럼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이 튼튼한 치아입니다. 평균 연령이 높아지고 경제적인 풍요를 누리면서 큰 트렌드로 자리 잡은 삶의 질과 웰빙의 중심에는 건강한 잇몸과 치아가 있습니다. 어떻게 관리하고 치료해야 맛있는 세상을 누릴 수 있는지 치과의사들만의 비밀 이야기를 지금 공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