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의학으로 본 알레르기

알레르기 비염에 관한 기공(氣功) 요법

영동한의원

김남선 원장

 

알레르기 비염에 관한 기공(氣功) 요법

 동양 의학의 핵심을 알려면 기(氣)를 알아야 한다. ‘기를 알면 동양의 핵을 안다’는 말이 있듯이 기 안에 동양의 철학, 동양의 의학이 모두 담겨 있기 때문이다.

 사람에게 미치는 기가 좋고 나쁨에 따라 좋은 기를 정기(精氣)라 하고 나쁜 기를 사기(邪氣)라 한다. 기를 수련하는 것을 가리켜 기공, 기공 수련이라고 하는데 기공을 수련하면 기력이 왕성해지며 질병을 치유하는 데 응용해도 효과적이다.

옛부터 외부에서 사기(邪氣)가 침입해 들어오는 것은 기가 허하기 때문이라 했다. 그래서 허약해진 부위에 기공을 쓰는데, 알레르기 비염을 예로 살펴보기로 한다.

 비염, 감기, 두통, 코막힘에는 인당혈을 비비고 눌러준다. 얼굴 중앙에는 위에서부터 인당, 영향, 지창의 혈이 있는데 기공을 쓰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우선 양손의 집게손가락을 미간의 인당혈에 대고 누른 상태에서 8회씩 돌린 뒤 다시 반대 방향으로 돌린다.
 2. 눈썹 안쪽의 인당혈을 돌린 다음에는 3안 3호흡을 행하고, 다음에 코 양쪽 날개 부분의 영향혈을 비비며 내려간다.
 3. 영향혈을 집게손가락으로 둥글게 8회씩 비빈 뒤 반대 방향으로 반복한다. 그리고 역시 3안 3호흡을 행한다. 여기서 3안이란 눈 주위의 인당혈을 안마하듯 누르는 것이고, 3호흡은 안마할 때 크게 심호흡을 하여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것을 말한다.
 4. 입 양쪽의 지창혈을 비비는 방법도 위와 같다. 이때도 마지막으로 3안 3호흡을 행한다.
 이렇게 해서 알레르기 비염에 관한 기공을 마무리하고 나면 기혈 순환이 잘 되어 코막힘이 없어진다.

 기공을 통해 질병을 치료하는 방식은 이미 오래 전부터 행해져 왔다. 그러므로 기를 운용해서 질병을 고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기는 하지만 이를 너무 맹신해서 무리하게 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영동한의원 / 김남선 원장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김남선 영동한의원(코알레르기 클리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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