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의 불균형, 과학과 한방으로!
계속해서 비틀고 소리지르고 ‘뚜렛증후군’, 놀면서 고친다?
변한의원
변기원 원장
계속해서 비틀고 소리지르고 ‘뚜렛증후군’, 놀면서 고친다?
아홉 살 김시현군에게 틱이 눈에 띄게 나타난 것은 2년 전,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다. 처음에는 눈을 깜빡거리던 가벼운 증상이더니,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운동틱, 즉 혀를 길게 내밀고 목을 뒤로 꺾는 행동 등이 더해졌다.
음성틱도 나타났다. 헛기침을 하고 ‘이런 젠장’과 같은 말들도 내뱉었다.
김군처럼 신체 일부분이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운동틱), 이상한 소리를 내는 증상(음성틱)이 1년 이상 지속될 때를 일컬어 뚜렛증후군이라 한다.
뚜렛은 일반적으로 6~7세 경 틱으로 시작되며, 남성이 여성에 비해 3~4배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뚜렛증후군은 유전적, 심리적, 환경적 요인 등 다양한 요인이 존재한다. 그러나 공통적인 특징은 좌우뇌의 불균형으로 인하여 자율신경의 조절 능력이 많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증상이 음성이나 행동을 반복하는 것으로 나타날 뿐, 내부에는 강박이나 주의력결핍 과잉성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뚜렛증후군의 치료는 무엇보다 좌우뇌의 균형을 맞추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다.
뇌가 좋아지는 방법은 영양, 산소, 자극이다 영양이란 음식을 포함하여 약을 말하며, 약이란 음식과 같이 먹을 때에는 효과를 보지만 먹지 않게 되면 약효가 없어지면서 증상이 원래대로 돌아간다. 운동이나 놀이를 통하여 뇌의 기능이 올라가는 경우에는 올릴 때까지의 과정이 힘이 들지만 한번 올라가면 떨어지지 않는다. 이는 마치 자전거를 배우면 평생 탈 수 있는 것과 같다.
따라서 뚜렛의 가장 확실한 치료방법은 약물이 아닌 놀이 및 운동치료다. 음악감각치료, 시청각치료, 한방 운동요법 등으로 아이의 흥미를 유발하고 낮아져 있는 뇌의 기능을 균형적으로 자극하는 것이다.
가정에서도 태권도, 발레 등의 운동을 통해 근육의 운동을 체계화시켜 줄 수 있다. 규칙적인 운동이 힘들다면 공원 산책이나 자전거 타기, 등산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특히 등산은 아이의 체력을 키워줄 뿐 아니라 자연스럽게 자연을 접하도록 하여 심리적인 안정감을 제공한다.
뚜렛은 틱이 진행된 상태이기 때문에 필히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지속적인 뚜렛은 학교생활에서 왕따를 당하거나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등 무기력한 생활을 불러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인으로 생활하는데 많은 지장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최근 나온 큐트레이너는 게임을 통해 집중력과 운동능력, 순차적 처리기능의 향상을 도와주는 시청각신경자극기이자 두뇌트레이닝 운동기구라 할 수 있다. 각각의 단계를 마쳐야만 다음 단계로 이동이 가능함은 물론, 캐릭터가 성장하는 레벨 시스템을 도입하여 아이들로 하여금 도전의식과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변한의원 / 변기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