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춰진 여성의 性, 그 신비로운 이야기

이성적 판단이 다가 아닌 ‘처녀성’

벨라쥬여성의학과

원철 원장

 

이성적 판단이 다가 아닌 ‘처녀성’

지금이야 의식이 많이 개방되었지만 예전만 해도 처녀막 콤플렉스에서 못 벗어나는 남자들이 많았다. 여자 친구가 분명 처음이라고 했는데 왜 흔적이 없느냐는 것이다.

남자친구의 집요한 추궁이 힘들어서인지 아니면 진짜 말 못할 사연이 있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때문에 본원에도 결혼 전 처녀막 재생 수술을 받으려는 여성이 더러 있었다. “혼전에 성관계를 한 적이 없는데 혹시 몰라서…”라는 것이다.
 
혹시나 해서 찾아간 병원에서 처녀막이 찢어졌다는 얘길 들으면 누구나 당황하기 마련이다. 과거 남성과 잠자리를 한 적이 없다며 억울해하기도 한다. 그러나 처녀막은 꼭 잠자리뿐만 아니더라도 자전거 타기나 무리한 운동 등 성기에 충격이 가해질 경우 파열될 수 있다.

처녀막은 질 입구 하단부에 있는 섬유조직으로, 질 외부에 있는 병원균들이 질 안쪽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그 형태나 두께, 발육 정도가 개인마다 다른 처녀막은 거의 없어 보이는 경우도 있는 반면, 너무 두꺼워 성관계시 심한 출혈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러한 처녀막은 첫 성교로 인해 파열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성교 이외에도 자위나 산부인과 진찰, 탐폰 사용, 과격한 운동 등으로 파열되기도 한다. 드물게는 탄력이 강하여 수차례의 성교에도 파열되지 않을 수도 있다.

첫 관계 시 약 30% 정도는 출혈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으므로, 처녀막으로 여성의 순결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부적합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많은 여성들이 불필요한 오해를 덮기 위해 처녀막재생수술을 받곤 한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보면 남성들이 처녀막을 포함한 여자의 과거에 집착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남성들의 성콤플렉스 때문이다. 물론 믿었던 여자에게 실망감 혹은 배신감 같은 감정을 전혀 안 갖는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그보다도 자신도 모르는 사이, 과거 애인이 사귄 남자에게 은근한 경쟁심리를 느끼는 것이 아닐까? 

혹여 섹스를 하는 방법, 기술, 테크닉에서 자신이 밀리지는 않을까, 나보다 전 남자가 지금의 애인에게 더 큰 만족감을 준 것은 아닐까 고민하는 것이다.

남성들의 심리야 어쨌든 여러 가지 이유로 파열된 처녀막을 복원하는 방법이 있으니 바로 처녀막재생수술이다. 마취 및 진통주사를 놓기에 통증이 느껴지지 않으며, 수술시간도 약 한 시간 정도로 짧다. 처녀막을 원형으로 복구한 후 봉합한 실은 자연적으로 녹기 때문에 따로 뽑지 않아도 된다. 수술 후 한 달 정도의 회복기간이 지나면 처녀막의 완전 복원이 가능하다.

20~30대 젊은이들이야 ‘사랑해서 같이 자는 건데 처녀막은 뭐고 재생수술은 또 뭐냐’고 말할지 모른다. 그러나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마음이 안 따라주는 것 중 하나가 처녀성일 것이다.

아무리 합리적으로 생각하자 외쳐도 마음의 짐이라면 어디 딴 길이 있으랴. 여자라면 상처받지 말고 남자라면 맘속의 벽을 깨부수는 수밖에...

벨라쥬여성의원 / 원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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