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병원 환자분 중에는 파란 눈을 가진 벨기에 신부님이 계신다. 하얀 피부에 파란 눈을 가진 이 신부님은 ‘괜찮으세요?’ 라고 여쭈면
항상 ‘문제없어. NO problem~!’이라고 말씀하시며 씨~익 웃어주신다.

신부님의 연세는 77세. 흔히들 말하는 파파 할아버지 고령의 연세시다. 이 신부님 또한 얼마전 임플란트 시술을 받으셨다. 연세는 고령이지만, 상악동 거상술 이라는 난이도 있는 수술을 하시고서도 ‘문제없어. NO problem~!’을 외치며 웃으신다. 실제 연세보다 신체나이는 훨씬 더 건강해 보이는 정정한 분이다.

나이가 들어 치아를 상실하면 ‘이 나이에 임플란트는 무슨’,‘자식들에게 부담주지 말고 틀니 쓰다가 저 세상 가야지.’라고 하시는 어르신들이 많으시다. 신체나이 보다도 건강나이가 중요한 세상이다. 보고에 의하면 80세 이상 고령환자에도 임플란트 수술이 성공적인 경우가 많으며 단지 나이가 많아서 불가능 하다고 볼 수는 없다.

고혈압이 심하거나 당뇨병으로 당 조절이 되지 않는 경우에 임플란트 치료가 제한이 되는 경우가 있으나. 내과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임플란트를 시행할 수 있다. 시술 전 전신건강상태 체크가 꼭 필요하며 요즘은 컴퓨터 단층촬영을 통한 CT촬영, 물방울레이져, 임플란트에 숙련된 전문의를 통해 시술하고, 수술 후의 관리가 철저한 치과를 찾는다면 고령인 어르신들도 임플란트를 통해 저작기능을 회복할 수가 있다.

모든 임플란트 시술이 신부님 말처럼 문제없는 건 아니지만, 우선은 전문가와 충분한 검사와 상담에 의한 진단이 선행되면, 고령환자들도 임플란트 시술에 문제없이 NO problem~!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미르치과네트워크 / 정회웅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