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이판제 원장의 생활 속 코 건강법

어린이 콧병, 빨리 치료해야 하는 이유

코비한의원

이판제 원장

콧병 때문에 병원을 찾는 사람들 중에서 초등학교 이하 환자가 내원 환자의 65%가량을 차지한다. 대략 콧병환자의 2/3 정도가 어린이 콧병으로 고생하고 있다. 왜 어린이들은 콧병에 잘 걸리는 것일까? 아무래도 어린이가 성인에 비해 신체내의 면역기능이 약하고 유해한 환경에 민감할 수밖에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고교생이나 성인의 콧병은 어린 시절의 치료부족이나 후유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어린이 콧병의 경우 특히 치료에 정성을 들여서 완치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콧병, 제때 치료 안하면 비성 주위 산만증, 얼굴변형, 중이염으로 이어질 수도
콧병을 제 때에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 두게 되면 축농증이나 중이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많다. 아이들의 경우는 더 심각한 상황이 될 수도 있다. 비염이나 축농증이 생기게 되면 비강내에 공기가 통하는 통로가 부어서 막히게 되고 항상 코막힘을 동반하게 되며 기도가 좁아져 뇌로 올라가는 산소의 양이 줄어들게 된다. 뇌기능이 저하되면 기억력과 집중력이 따라 떨어지게 되고, 성격이 산만해지거나 신경질적으로 변하며, 만성적인 두통에 시달리게 된다. 이 같은 질환을 비성주위산만증이라고 부른다.

코가 좋지 않은 아이들의 경우 치료를 하고 나면 코고는 증상이 없어졌다는 말을 부모님들이 먼저 한다. 코가 좋지 않은 아이들의 경우 상당수가 코를 곤다. 독일 수면의학 총회 자료에 따르면 코를 고는 어린이의 학업성적은  그렇지 않은 어린이에 비해 1/2 또는 1/3로 떨어진다. 독일 초등학교 3학년 학생 1천 1백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일 밤 코를 고는 아이들의 48%가 하위 성적 그룹에 속했다.  또한 코를 고는 어린이 중 일부는 숙면을 취하지 못해, 수면 장애와 영양 장애 등에 시달리기도 한다.

콧병은 아이들의 얼굴형을 바꾸어 놓기도 한다 코가 막힌 아이들은 입으로 숨을 쉬는데 그 상황이 반복되면 치아교합이 불균형을 이루어 얼굴 형태가 자연스럽지 못하게 변하는 것이다. 만성적인 비강내 염증은 아데노이드를 자극하여 부은 상태가 지속되면 아데노이드성 얼굴이 된다.  외모의 변화나 잦은 콧물과 재채기로 친구들의 놀림을 받다보면 정서 불안에 시달리거나 소심한 성격으로 변하기도 하고 자연스레 사람을 피하게 되며 그로 인해 고립을 경험하게 된다.

급성비염이나 축농증을 일으킨 고름이나 그 속에 포함된 박테리아가 이관을 통해 귀 쪽으로 옮겨 가게 되면 중이염이 되는데, 만성적인 코질환을 가진 어린이의 경우라면 거의가 중상이 있고 없고의 차이 일 뿐 중이염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소아까지의 이관은 성인과 구조적 차이가 있어, 관의 형성이 불완전하고 넓으며 성인보다 수평이므로 코와 인두의 염증이 쉽게 중이로 전파된다. 통증이 생기게 되면 중이염이 생긴 것을 알 수 있으나 평소에 삼출성 중이염처럼 통증이 없다면 본인도 귀에 이상이 있는지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런 중이염은 어른이 되면서 빈도가 줄어들게 되나 어린시절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그 후유증이 성인이 되어서도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해야 할 사항이다. 그러나 중이염은 코가 치료되지 않으면 언제든 다시 나타날 수 있는 경우여서 코치료가 더욱 필요하다.

코비한의원 / 이판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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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한의원 이판제 원장이 들려주는 우리 몸과 코 질환과의 관계, 생활 속 실천 가능한 코건강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