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하는 온천요법의 득과 실

아토피 피부염은 가려움증, 특징적인 성격을 가진 만성재발성 피부질환이다. 최근에 더욱 더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데, 대기오염, 주거환경의 변화 모유수유의 감소 등이 원인으로 생각되어지고 있다. 성인형 아토피 환자의 경우 각화된 피부의 건조가 더 심해지고, 미관상으로도 보기 흉하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상황이 이쯤 되면 ‘아토피와의 전쟁’을 선포하게 되는데, 이때 아토피의 원인물질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각종 자극성 물질, 음식물 알레르기, 집먼지 진드기, 동물의 털 등의 대기성 항원, 피부감염, 스트레스 등이 대표적인 악화요인이다. 아토피피부염의 악화원인이 밝혀졌다면 악화요인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하는데 자연의학적 치료 방법 또한 다양하다. 자연의학적 치료를 통해 스테로이드의 사용량을 감소시킬 수 있거나 피할 수 있으며 큰 부작용이 없이 장기간 사용할 수 있는 장점들이 있다.

최근 들어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하는 한 방법으로 ‘온천 요법’이 각광을 받고 있는데, 온천 요법을 행할 때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 자칫 잘못하면 오히려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혹 떼러 갔다가 오히려 붙이고 오는 것이 온천욕의 단점이지만, 제대로만 하면 피부 가려움증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온천수는 알칼리 온천수, 칼슘이 함유된 칼슘 온천수, 유황이 다량으로 함유된 유황천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대체로 알칼리 온천수가 무난하다. 알칼리 온천에서 목욕을 하면 두꺼운 각질이 부드러워지면서 한결 매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런데 간지럽고 따가운 피부에서 잠시나마 해방되어 기분 좋은 김에 너무 오래 온천욕을 했다가는 나중에 피부가 더 건조해질 수도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산성 온천은 자극성이 강해서 목욕할 당시에는 시원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지나친 자극으로 인해 나중에는 오히려 피부염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온천욕을 시작할 때는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며, 특히 다음 사항에 유의하도록 한다.

첫째, 피부에 자극이 느껴질 정도의 온천욕은 피한다. 온천욕이 아토피 피부염을 직접적으로 낫게 하는 효과는 없다. 그런데도 온천욕을 통해 피부염을 고치려는 집착을 가지게 되면 피부에 무리가 와서 오히려 피부염이 더 악화될 뿐이다.

둘째, 일정 기간 집중적으로 하되 한 번에 너무 오래 하지 말고 하루에도 짧게 여러 번 한다. 어린이의 경우에는 10분 이내에 끝내고, 끝난 다음에는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준다.

셋째, 염증이 있는 부위는 피해서 비누칠을 하고 때를 미는 등의 행동은 하지 않는다. 마음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풀고 피로를 해소한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온천욕을 해야 자연스럽게 치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영동한의원 / 김남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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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의학으로 본 알레르기

[영동한의원]
김남선 원장

경희대 한의대 한의학과 졸업      
경희대 한의학 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 일본 동양의학회 위원, 全일본 침구학회 위원
미국 LA의 K-S University 교수
경희대 외래교수

김남선 영동한의원(코알레르기 클리닉)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