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질환,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알레르기 비염은 기본적으로 맑은 콧물과 발작성 재채기, 코막힘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거기에 눈 점막의 가려움, 두통, 권태감, 후각감소 등 여러 가지 증상들이 복합적으로 동반된다.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아침이면 이러한 증상들이 더욱 심해진다.
무엇보다 천식, 아토피성 피부염, 결막염과 같은 다른 알레르기 질환을 동반하거나 만성적인 고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가벼운 코 알레르기 증상을 보일 때 조기 치료해야 한다.

사람은 태어나서 성장하고, 청년기를 거친 후 노년기를 지나 일생을 마치게 된다. 살아가는 동안 한순간의 쉼도 없이 내외부의 자극과 교류하여 지내야 한다. 그렇기에 자기신체의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한 방어시스템이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면역시스템이다.

태아는 엄마의 뱃속에 있을 때에 엄마로부터 면역능력을 형성한다. 아이가 세상에 나와서도 10개월 정도는 면역이 좋은 상태로 유지하다가 점점 면역력이 약해지고 세상으로부터의 태양의 빛과 공기와 곡식의 영양, 그리고 물에 의해 다시 면역이 형성된다.

이 시기에 아이의 상태를 잘 관찰하여 신속하게 대처해야 한다. 아이가 평소 감기, 후두염, 기관지염, 폐렴을 잘 걸린다면 면역력이 상당히 약하다는 증거이다. 특히, 비염에 의한 코막힘으로 입으로 숨을 쉬지는 않는지 살펴야 한다. 입호흡은 면역시스템을 약화시켜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알레르기 질환이 환자의 목숨을 일순간에 앗아갈 정도의 중병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평생을 두고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과 고통을 당해보고 겪어보지 않고는 모를 정도로 그 어떤 병보다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 즉, ‘삶의 질을 현격히 떨어뜨리는 고약한 병’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알레르기 질환은 ‘몸이 허약하다’, ‘목이 건강하다’의 문제가 아니다. 몸의 밸런스, 즉 ‘균형 잡힌 신체기능을 유지하고 있느냐, 신체기능이 교란되어 있느냐’가 문제인 것이다. 보통 건강한 신체를 가지고 있음에도 알레르기 질환에 시달리는 환자가 상당수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우리의 몸은 외부로부터 침입하는 병원균이나 해로운 물질에 대해 면역력을 발휘하는데, 신체기능이 교란된 사람은 필요이상의 면역력을 동원하게 된다. 과도한 면역 반응, 이것이 알레르기인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나이가 들면 알레르기 질환이 저절로 낫는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어려서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습진을 앓던 아이가 커가면서 증상이 완화되거나 없어지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나을 때까지 기다리고 방치하면 다른 알레르기 증상으로 전이되거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코 알레르기 체크】

□ 감기에 자주 걸린다.
□ 갑자기 추워지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으면 콧물이 흐른다.
□ 눈 주위, 얼굴, 목 등이 가렵다.
□ 채재기나 기침을 수시로 한다.
□ 코 주변이 자주 가렵다.
□ 코가 자주 막힌다.
□ 신경이 예민해 신경질이 많은 편이다.
□ 오후가 되면 하품이 나고 권태감이 밀려온다.
□ 집중력이 떨어진다.
□ 눈 밑이 청흑색으로 검푸르게 그늘져 있다.
□ 입을 벌리고 잔다.(일어났을 때 입이 벌어져 있다.)

영동한의원 / 김남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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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의학으로 본 알레르기

[영동한의원]
김남선 원장

경희대 한의대 한의학과 졸업      
경희대 한의학 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 일본 동양의학회 위원, 全일본 침구학회 위원
미국 LA의 K-S University 교수
경희대 외래교수

김남선 영동한의원(코알레르기 클리닉)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