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의학으로 본 알레르기
아데노이드형 얼굴
영동한의원
김남선 원장
아데노이드형 얼굴
Q. 저는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코로 숨을 잘 쉬지 못하고 입으로 많이 쉬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턱이 길어지고 비대칭 얼굴이 되었습니다. 얼마 전 긴 턱과 비대칭 얼굴 수술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턱이 조금 짧아졌습니다.
그런데 버릇이 들어 버렸는지, 아직도 입으로 숨을 많이 쉽니다. 지금 26살인데 성인이 된 후에도 입으로 숨을 많이 쉬면 얼굴이 다시 길어지거나 얼굴형이 이상해질 수 있나요?
A. 알레르기성 비염이 어려서부터 있어서 코로 호흡을 하지 못하고 입으로 호흡을 하던 사람들은 얼굴이 길어지는 ‘아데노이형 얼굴’이 되고 치아 부정교합과 주걱턱 등 얼굴형이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특히, 여성들은 이로 인해 얼굴 미용에 나쁜 영향을 주게 됩니다.
입으로 호흡을 하는 것은 만병의 근원으로 얼굴모양이 삐뚤어지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치아부정교합, 주걱턱, 윗니돌출을 비롯해서 얼굴이 위아래로 길어지는 아데노이드형 얼굴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사람의 얼굴형에 따라 이 사람이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인한 코막힘 때문에 입호흡을 하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입호흡이 외모의 변형에 많은 영향을 준다는 반증일 것입니다.
입으로 호흡을 하게 되면 거의 대부분 입을 벌리고 있기 때문에 침이 말라 입냄새가 나기 쉽고, 입 언저리가 느슨하게 풀려 피부 탄력도 떨어집니다. 이는 나이와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악영향입니다.
이미 일어나 외모 변형을 성형수술을 통해 고쳐 자신감을 되찾는 것도 좋겠지만 근본원인인 입호흡을 치료하지 못하면 악순환의 반복일 뿐입니다. 무엇보다 코 알레르기를 치료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성형 우에도 코호흡을 하지 않으면 얼굴형에 이상을 초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입호흡을 바로잡아 코호흡을 하는 것만으로 일단 증상이 개선되는 것을 체감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간단한 것 같으면서 매우 어렵습니다. 반드시 코로 호흡을 하겠다는 굳은 의지가 필요합니다.
[코호흡 방법]
1. 의식적으로 등근육, 목근육을 쭉 펴고 턱을 당겨서 가슴을 편다.
2. 입을 닫고 항문 괄약근을 힘주어 조인 상태에서 천천히 코부터 횡격막을 위로 올려서 숨을 쉬고, 다시 천천히 코로 숨을 내쉰다. 이때, 치아는 1mm정도 벌린다.
● 입과 동시에 항문 괄약근을 조이는 것은 입을 닫고 있어도, 항문에 힘이 들어가 있지 않으면 그에 연동하여 입가도 힘이 빠져버리기 때문이다.
● 치아를 조금씩 벌리는 것은, 위아래의 치아가 다물어져 있으면 치아에 여분의 힘이 더해져서 치아가 가라앉기 때문이다.
영동한의원 / 김남선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