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의 화장하는 남자

③자외선차단제, 요즘은 남자가 먼저 챙긴다

이지함 화장품 대표

김영선 대표이사,약사

▲ 이지함화장품 김영선 대표
나이 지긋한 4,50대 남성일지라도 TV에 나오는 장동건, 원빈과 같은 미남배우들을 보고 있노라면 ‘나도 젊었을 땐 저 정도였어’ 라면서 괜히 거울을 한번 보게 된다. 그런데 이게 왠 일? 피부가 언제 이렇게 추~욱 쳐졌지? 아니 분명히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피부가 쳐지고 주름이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다. 수분이 부족하거나 피부 속 탄력을 관장하는 콜라겐, 엘라스틴이 더 이상 합성되지 못하고 파괴되어 주름을 만든다. 하지만 가장 큰 주범은 광노화, 바로 자외선이다.

노화원인의 가장 큰 원인인 자외선은 피부의 방어작용으로 피부를 두텁게 만들며 건조하게 한다. 또한 멜라닌 색소를 생성시켜 기미나 잡티를 유도해 얼굴을 거뭇거뭇하게 변화시킨다. 또 피부탄력을 관장하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파괴해 탄력을 감소, 주름을 유발시킨다. 더군다나 지금은 대기오염, 오존층 파괴 등에 의해 자외선량이 많아지고 있으며 피부암의 원인으로까지 인식되고 있는 만큼, 자외선 차단 관리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필수다.

더군다나 여성들은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자외선차단의 중요성을 들어왔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챙겨 바르며 피부를 보호하지만 남성들은 “그까이꺼 대충~” 이라는 인식이 대부분이다.

남성의 피부는 면도에 의해 벗겨져 나간 각질과 상처들은 색소침착의 우려가 아주 높다. 게다가 무방비 상태의 피부에 과음과 흡연, 스트레스는 모두 남성 피부 노화를 불러오는데 1등 공신(?)들이다.

노화예방을 위한 첫걸음은 바로 자외선 차단제를 매일 이용하는 것이다.

남성용 자외선 차단제를 고를 때는 어떤 점에 유의해야 할까? 첫째, 자외선 중 선번(Sunburn)현상을 일으키는 원인인 UV-B를 차단하는 SPF(Sun Protection Factor) 지수와 피부 흑화를 유발하는 UV-A를 차단하는 지수인 PA 지수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SPF(Sun Protection Factor)는 자외선 차단 강도를 나타내는 지수로서 대략 SPF30 정도면 하루 7~8시간의 보호가 가능하며 일상생활에 이용하기에 적당하다. PA(Protection of UV-A)는 탄력감소와 주름현상의 원인이 되는 UV-A를 차단하는 것으로 +가 많아질수록 차단기능이 높아진다. +, ++, +++ 로 표시되며 일상생활에 사용하기에는 PA++ 정도가 적당하다.

둘째, 유분기가 거의 없는 로션타입이나 번들거리지 않는 ‘오일 프리(Oil-Free)타입’의 산뜻한 느낌의 제품을 고르도록 한다. 남성피부는 원래 피지 분비가 많은 데다가 번들거리는 사용감은 부담스러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외선 차단제를 더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 사용 전과 후에 꼼꼼한 클렌징과 각질제거를 통해 피부를 청결하게 하고 바를 때는 스킨과 로션을 충분히 흡수시킨 다음 소량씩 펴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자외선 차단제를 문질러 바르면 차단성분의 화학적 특성 때문에 피부에 잘 도포되지 않아서 자외선 차단 효과가 떨어진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자외선 차단제는 골프를 치거나 스키장에서만 바르는 특별한 제품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늘 이용해야 하는 기초 제품임을 인식하는 것이다.

지금 피부가 칙칙하고 주름이 걱정인 남성들이 있다면 아직도 늦지 않았다. 자외선 차단제 하나만 갖춰 바르는 것 만으로도 피부노화는 충분히 늦춰질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는 나만을 위한 화장대의 첫 번째 필수품이다.

/ 김영선ㆍ이지함화장품 대표이사, 약사


입력 : 2006.02.09 19:11 05'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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