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가슴 이야기

연예인의 가슴 성형…그거 진짜니?

BR바람성형외과

심형보 원장

 

연예인의 가슴 성형…그거 진짜니?

“대부분의 여자들은 생각한다. 자기보다 예쁜 여자는 다 고쳤다고!” 최근 한 광고에 등장한 카피이다. 포털 사이트의 연예게시판에 날마다 연예인들의 성형논란이 끊이지 않는 것만 봐도 ‘예쁨’에 대한 여자들의 경쟁심리를 잘 표현한 문구랄 수 있겠다.

인형처럼 짙은 쌍꺼풀, 아찔하게 높은 코, 잘 빠진 턱 선은 물론 이마, 귀, 얼굴윤곽도 네티즌의 입방아에 오르는 단골 소재다. 그렇지만 가장 뜨거운 논란은 아무래도 가슴성형일 것이다. 한 몸매 하는 여자연예인들 중 가슴성형 논란을 거치지 않은 경우가 드물 정도고, 수영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비키니 몸매를 공개하는 행사를 공개적으로 여는 경우까지 있으니 가슴성형에 관한 담론은 가히 이 시대의 뜨거운 감자다.

진짜와 가짜를 가리는 관심은 분야를 가리지 않고 나타난다. TV 프로그램에서는 문화재의 진위 여부를 가려주기도 하고, 재미있는 사진이 합성된 것인지 아닌지 까지도 알려준다. 여자들이라면 모두 탐내는 명품의 진위 여부에 대해서도 사기 예방을 위한 구별법부터 전문적인 가짜를 판매하는 곳에 대한 정보까지 다양하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이효리의 폭탄발언은 파격적이었다. 자신의 실생활을 공개하는 케이블TV의 한 프로그램에서 오래 전부터 끊이지 않았던 가슴성형에 대한 발언이 화제가 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내용인 즉, 최근 있었던 경미한 교통사고를 계기로 종합검진센터를 찾아 의사와 함께 ‘자연산 가슴 구별법’까지 확인해 자신이 ‘천연가슴의 소유자’임을 대중들에게 각인 시키는 것이었다.

가슴 성형 여부를 위해 방송에서 이용된 검사 방법은 X-ray, 초음파, 맘모그라피이다. X-ray를 통해서는 가슴 성형 시술에 가장 널리 사용되었던 실리콘 보형물의 유무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확인이 가능하다. 초음파 검사를 통해서도 조직 속을 훤히 들여다 볼 수 있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보형물 여부를 알 수 있다. 맘모그라피란 유방조직을 위와 아래, 양 옆에서 각각 일정한 힘으로 눌러 조직을 검사할 수 있기 때문에 보형물이 삽입된 경우라면 방송에서 나온 대로 쉽게 발견된다. 만약 보형물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유방암도 찾아낼 수 없을 것이다.

사실 위 셋의 검사법은 본래 유방 성형의 여부보다는 유방암 검진을 위해 이용되는 것이다. 유방암은 전체 여성암 중 수위를 차지할 정도로 발병률이 높다. 또한 가족력이 있을 경우에는 그 발생확률이 2~4배가 높아진다.

유방암 발병률이 높게 나타나는 이유는 치료하기가 어렵거나 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정기적인 조기검진을 통해 자신의 건강을 돌보는 습관이 일반화 되어있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뒤늦은 발견에 더욱 많은 것을 잃는 환자들이 많은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이효리는 ‘가슴의 진위논란’의 도마 위에서 벗어났지만, 아직도 ‘자연산 가슴’이냐 ‘인공 가슴’이냐의 담론은 뭇 여성들을 성형 후에도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기억할 것은, 진짜 가슴이 볼륨과 탄력을 겸비했다는 사실보다 그 여성이 자신의 건강함과 매력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느냐일 것이다.

/바람성형외과 심형보 원장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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