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걱턱, 돌출입...얼굴이 문제?
김태희 얼굴 크기 ‘12cm’, V라인이라면 가능할까?
그랜드성형외과
유상욱 원장
김태희 얼굴 크기 ‘12cm’, V라인이라면 가능할까?
김태희 얼굴 크기 ‘12cm’... 얼마 전부터 전파를 타기 시작한 모 음료 TV광고에 대해 어느 연예 뉴스란에 실린 기사의 제목이다. ‘V라인 얼굴’을 콘셉트로 두 여자가 음료수 병을 세워 놓고 그 사이로 얼굴을 통과시키는 대결을 펼치는 이 광고는 음료수 병의 간격을 점점 좁히며 서로 작고 갸름한 V라인 얼굴임을 강조한다.
‘V라인’의 대표주자라 불리는 탤런트 김태희, 한예슬, 김희선의 공통점은 키에 비해 아담한 얼굴크기와 또렷한 이목구비로 미인 대접을 받는 스타라는 점이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들의 얼굴을 촬영해 좌우 대칭을 비교해 보면 좌우가 거의 일치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이들을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도 이 ‘대칭’이라는 아름다운 비율로 비춰지기 때문이다.
이처럼 작고 갸름한 얼굴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얼굴을 작게 하기 위한 노력도 다양하다. 하지만 얼굴 경락마사지 등과 같은 노력은 어디까지나 노력으로 그칠 수 있다. 단순히 마사지로 얼굴의 뭉친 근육을 풀어 준다고 해서 타고난 골격 자체를 바꿀 수는 없다. 또한 얼굴은 평면이 아닌 입방체이기 때문에 골격과 이목구비의 크기와 높낮이에 따라 보는 사람에게 원근감을 주고 얼굴크기를 감지하게 한다.
얼굴 이미지를 작고 또렷하게 바꿀 근본적인 해결법으로 안면윤곽술이 있다. 안면윤곽술은 보통 얼굴 골격을 깎거나 이동시켜 모양과 크기를 교정하는 시술 방법이다. 최근에는 단순히 얼굴 크기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안면윤곽술에 대한 상담을 받는 환자가 많다. 그러나 안면윤곽술은 얼굴을 작아보이게 하는 수술이라기보다는 얼굴의 윤곽을 부드럽게 교정, 개선하는 수술이라 해야 옳을 것이다. 최근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V라인 사각턱수술’이 대표적인 수술이다.
선천적인 사각턱은 퇴화되지 않을뿐더러 평소 턱 근육 사용이 많아서 더욱 도드라지게 발달한다. 특히 턱은 말을 할 때 상대에게 정면으로 노출되어 얼굴 이미지를 결정하는 주요한 부위로 그 윤곽에 따라 얼굴의 크기뿐 아니라 인상도 달라진다. 사각턱처럼 각지고 발달된 턱 선은 얼굴이 크다는 생각과 함께 인상이 강하고 남성 같은 이미지를 풍긴다.
기존의 ‘사각턱 축소술’이 턱을 깎는데 그쳐 턱 끝이 뭉툭하게 남아있어 그 만족도가 크지 않았다면, ‘V라인 사각턱수술’은 양 옆의 각진 턱을 깎아내는 동시에 턱 끝의 폭과 모양까지 V자로 날렵하게 다듬어주는 턱 끝에 핵심이 있는 수술이다. 이렇게 개선된 날렵한 턱 선은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인상으로 변화시키며, 이러한 얼굴윤곽은 나이가 들어도 동안(童顔)의 얼굴을 유지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모두가 김태희의 12cm가 될 수는 없다. 그러나 김태희처럼 극단적으로 크기가 작고 부드러운 이미지의 얼굴을 가지고 태어나지 못했다 하더라도 안면윤곽술을 통해 개선은 가능하다는 점이 중요하다. 안면윤곽술 중에서 턱을 다루는 ‘V라인 사각턱수술’은 근육이나 신경 등 민감한 요소를 감안해야 하는 부위이기도 하기 때문에 시술 전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찾아 충분한 시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랜드성형외과 / 유상욱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