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이석의 피부비타민

봄볕에 그을린 내 피부, 해답은 있다!

임이석테마피부과의원

임이석 원장의

<봄볕에 그을린 내 피부, 해답은 있다!>

마냥 따듯하게만 느껴지는 봄 볕. 하지만 봄 볕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뜨겁게 우리의 피부를 까맣게 그슬린다. ‘봄 볕에 그슬리면 보던 님도 몰라본다’ 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그 위력은 무시무시하다. 특히 전에는 찾아 볼 수 없었던 색소질환은, 따뜻한 날씨에 오랜만에 만끽하는 설렘을 무의미하게 만들어 버린다. 건강하게 ‘봄바람’ 이 나기 위해선 치밀한 피부관리가 필요하다.

자외선은 멜라닌 색소를 형성시켜 기미, 주근깨 등의 색소침착 질환을 만들어내는 주범이다. 자외선은 즉시 피부를 검게 하는 자외선 B와 오랫동안 피부에 남아 기미, 주근깨 등의 색소 침착을 일으키는 자외선 A로 나눌 수 있다. 봄철 자외선에는 피부 진피층까지 깊숙이 침투하는 자외선 A의 양이 더 많기 때문에, 자외선 B 차단지수(SPF) 30 이상, 자외선 A를 차단한다는 표시인 (PA) 표기가 있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 자외선 A 와 B 둘 모두를 차단시켜주어야 한다.

피부 보호막으로 불리는 자외선도 그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지 않는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은 부작용을 낳을 수도 있고, 잘못된 사용으로 피부질환을 초래할 수도 있다.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한 뒤 클렌징을 꼼꼼하게 해주지 않으면 모공 속에 찌꺼기가 남아 여드름이 악화되거나 새롭게 생기기도 하니 주의할 것. 또, 사용 전 팔꿈치 안쪽에 발라 자신의 피부에 적합한지 확인해 보는 것이 권장된다. 또 피지분비가 왕성한 지성피부의 경우 유분이 없는 oil Free 제품이나 로션타입을, 땀이 많은 사람은 워터프루프, 건성피부는 크림타입의 보습 효과가 있는 것을 선택한다.

색소침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부를 희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비타민 C를 통해 피부에 거름을 주어야 한다. 비타민 C는 멜라닌 색소의 형성을 촉진시키는 티로시나아제란 효소의 활동을 방해해 멜라닌 색소가 만들어지는 것을 억제한다. 미백 화장품에 비타민 C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이다. 비타민 C는 천연상태로 먹어야 가장 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과일이나 야채를 그대로 또는 주스로 만들어 먹는 것이 좋다. 하지만 대사에 필요한 양 외에는 그대로 배출 되므로 매일매일 적정량을 규칙적으로 섭취해야 한다. 하루에 다섯 가지 종류의 과일 한쪽씩을 섭취하는 게 이상적이다.

이미 얼룩진 피부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피부과를 찾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 기미는 치료가 어려운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동양인은 서양인보다 기미 치료가 어렵다. 서양인들이 표피형 기미인데 반해, 동양인들은 진피형, 진피복합형이기 때문. 이는 피부 깊은 곳에 생기기 때문에 단순 미백관리만으로는 치료가 어렵다. 레이저 토닝은 피부 색소를 파괴하는데 효과적인 1064nm의 파장을 이용한 치료법이다. 기존에 치료가 어려웠던 진피성 기미 및 악성 기미까지 치료가 가능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치료법이다. 피부 전체의 톤 개선 및 진피층 콜라겐 재생성을 통한 피부탄력, 잔주름, 모공이 전체적으로 개선되어 치료 후 만족도가 뛰어나며, 오타 모반과 잡티, 염증 후 색소침착, 칙칙한 피부톤 개선 등에 두루 좋은 효과를 보인다. 기존 레이저보다 강한 파장으로 짧은 시간에 집중적인 케어가 가능하고, 피부에 가해지는 열이 적어 안정적이다. 통증이 거의 없고 5분 내외로 시술이 가능하다. 주기적인 치료를 하는 경우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글 : 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피부에 비타민 같은 활력을 주는 임이석 원장의 피부 이야기

네이버배너
프렌즈배너

헬스조선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