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키 크기 프로젝트 365일

키에 작용하는 유전적인 요인

하이키한의원

박승찬 원장

키에 작용하는 유전적인 요인은 23% 정도다

키는 유전적인 소인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부모의 키가 크면 아이들도 크게 자란다. 남자 아이일 경우 어머니의 키에 13㎝를 더한 뒤 아버지의 키를 더한 후 2로 나누어보면 “다 자랄 키”가 나온다. 여자 아이들은 아버지의 키에서 13㎝를 뺀 뒤 어머니의 키를 더하고 다시 2로 나누어보면 “다자랄 키” 가 나온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평균적인 계산법일 뿐이다. 최근 우리나라의 경우 10년 전보다 평균 키가 남자는 3.2㎝, 여자는 2.8㎝가 더 커진 것으로 발표된 바 있다. 부모 세대보다 평균키가 더 커졌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유전적인 소인은 키가 자라는 데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하지만 요즈음의 청소년들은 거의 모두가 부모보다 훨씬 크다. 유전적인 소인만으로 얼마나 클 것인가에 대한 기대치를 설정할 수는 있다. 하지만 유전자가 ‘다 자랄 키’를 80% 가량 결정한다는 기존의 통설은 이제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한다.
 생활이 윤택해지고 식생활과 레저활동이 다양하게 변화하면서 청소년들의 키와 몸무게는 부모들의 세대를 비웃듯이 쑥쑥 상승하고 있다. 요즈음은 부모들의 키보다 10㎝정도 큰 아이들을 우리 주위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는 키크기가 유전자에 그다지 영향을 받지않는다는 것의 한 반증이다.

 대부분 키는 유전이라고 생각

자녀들의 키가 작을 경우 부모 자신의 키가 작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로 치부하며 작은 자신의 키를 원망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과연 키에 유전적 요인은 얼마나 될까? 전문가들은 키는 유전적인 요인이 분명히 있지만 예전보다 생활환경과 삶에 질이 향상된 현대사회에서 유전적인 키의 영향은 23% 정도에 지나지 않으며, 그 외에 것들이 키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보고 있다.

실례로 10개월 전 성장클리닉을 찾은 중학교 1학년의 박명환(가명)군. 내원당시 명환이는 키 154cm에 몸무게 58kg으로 한눈에 봐도 또래아이들 보다 작은 키에 약간 통통한 체형을 가지고 있었다. 명환이를 데리고 온 어머니는 자신의 키가 153cm이고 남편의 키가 165cm로 작아서 자녀들도 키가 작을 것 같아 늘 걱정이었는데 실제로 또래들 보다 많이 작아서 내원을 하게 됐다고 한다.

진료한 결과 잘못된 생활습관과 음식이 명환이의 키성장을 방해하는 것으로 판단됐다. 평소 아침을 거르는 경우가 많았고 때때로 빵이나 씨리얼 등으로 간단한 요기를 한 후 학교에 등교를 해서 2교시 정도가 끝나면 친구들과 매점에서 군것질을 한다고 했다.
점심시간에는 소시지나 육류와 같이 선호하는 반찬 위주로 먹었다. 방과 후에는 학원에 갔다가 수업이 끝나면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친구들과 라면이나 떡볶이, 햄버거 등으로 저녁을 대신하고 집에 와서는 학교 과제나 컴퓨터 게임을 하다가 새벽 1∼2시가 돼야 잠자리에 든다고 하였다.

성장기에는 기본적으로 규칙적인 생활과 균형 잡힌 영양소가 공급이 되어야 하는데 명환이는 영양의 불균형과 늦게 자는 습관이 성장저해의 원인이 되었고 이러한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비만 문제까지 가중되고 있었다. 명환이에게 성장침과 하이키성장탕을 처방하고 10시 이전에 잠자리에 들 것을 당부했으며, 어머니에게는 아침과 저녁식사는 균형 잡힌 식단을 요청했다. 약 10개월 후 성장클리닉에 다시 방문 했을 때 두 모자는 매우 밝은 얼굴이었다. 키가 10개월 사이 무려 6.8cm나 더 컸다. 어머니는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다는 눈치였다.
유전적 예상키는 165.5cm이다. 앞으로 클 수 있는 시기가 1년 6개월 정도 더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되어 꾸준한 치료를 한다면 예상키보다 10cm 이상은 훌쩍 클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이처럼 평소 생활습관과 균형 잡힌 음식, 유산소 운동 등 작은 부분에 노력을 조금만 기울인다면 그 노력만큼 반드시 키로 보답 해줄 것이다.

하이키한의원 / 박승만 원장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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