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가지런한 치아를 위하여
언제 이를 가지런히 하는 교정 치료를 할까요?
서울 일리노이 치과
김명립 원장
언제 이를 가지런히 하는 교정 치료를 할까요?
이가 비뚤어져 있거나 위아래 턱의 부조화가 있어, 방학 때 아이들의 치열 교정을 계획하는 부모님들이 많고, 과연 어느 시기에 교정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적당한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정치료시기를 결정할 때는 효과적으로 교정치료가 되는지(effectiveness, Does it work?), 그리고 시간,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얼마나 효율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 (efficiency, How well does it work? : What is the ratio between cost and benefit?)가 고려 사항입니다. 교정치료의 최적기라고 알려진 것은 유치가 많이 빠지고 영구치가 거의 다 나와 있는 초등학교 고학년 때입니다. 영구치가 다 나고 한참 후 너무 늦은 시기에 시작하면 남아있는 성장이 거의 없기 때문에 간단히 고쳐질 문제가 복잡한 문제로 바뀌어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고, 너무 이른 시기에 교정치료를 끝낸 경우 영구치는 가지런히 배열된 유치의 위치와 상관없이 비뚤게 날 수 있어 다시 교정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 때 (여자는 남자보다 성장 시기가 빠릅니다.) 아이들 성장이 급속히 일어나는 시기여서 성장과 발육을 이용하여 교정치료를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또 이때 시작하면 평균 2년간의 교정 치료가 끝나는 시기가 급속한 성장 속도가 줄어드는 시기여서 남아 있는 성장 때문에 재발될 가능성도 줄여줄 수 있습니다.
한편 조기치료를 고려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첫째, 주걱턱이라고 알려진 아래턱이 많이 성장한 경우에는 만 10세 이전에 치료를 해야 하는데 이 시기를 놓치면 골격적인 변화를 얻기 어렵습니다. 둘째, 아래턱이나 아랫니의 가운데 선이 얼굴의 중앙선에 대해 비뚤어진 경우 발견 즉시 조기 치료를 해주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턱관절이 굳어져 골격적인 문제로 변화하여 성장이 끝난 뒤 많은 경우 수술이 필요합니다. 셋째, . 아이들이 치아나 턱의 부조화로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에도 조기치료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치아의 발육과 얼굴 골격의 성장이 항상 일치하는 것이 아니어서 유치가 많이 남아 있지만 얼굴골격의 성장이 빠른 경우는 일찍 교정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위턱이나 윗니가 나와 있는 경우는 앞서 이야기한 초등학교 고학년 때가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치료 시기입니다.
김명립
서울 일리노이 치과 원장
현)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학교 교정과 adjunct assistant profess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