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이석의 피부비타민

얼큰이, 피부과에서 도도해지다

임이석테마피부과의원

임이석 원장의


<얼큰이, 피부과에서 도도해지다>

요즘에는 생활습관과 환경의 변화로 인해 노화가 빨라지면서 젊은 층에서도 볼살, 목살, 눈가가 처지는 등 피부탄력 저하 현상이 자주 관찰된다. 이 경우 얼굴이 커 보이거나 목이 굵어진듯한 느낌을 받게 되는데, 이는 늘어진 피부 때문에 인체 면적이 넓게 보여 나타나는 현상. 그간 성형외과에서는 이를 치료하는 데 있어 늘어진 피부를 제거하고 이어 붙이는 ‘거상술(Lifting)’로 치료해 왔다. 하지만 수술에 대한 소비자 거부감이 커지면서 점차 간단한 치료술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 초기의 방법이 써마지 리프트 등의 고주파 열치료다. 이 방법은 피부에 전기열을 전달해 피부 속 재생물질을 활성시키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이 방법은 효과를 보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 최근에는 진피를 직접 자극하거나 열 전달 속도를 빨리 해 리프팅 결과와 치료 속도면에서 한층 향상된 방법들이 등장하고 있다.

프락셀 레이저는 그 중에서도 진피 공략법을 최초로 개척한 시술이다. 마이크로 단위의 레이저가 피부 속에 ‘삽입’ 된다. 기존 레이저들이 열이 진피에 도달하기 전에 산란돼 피부 재생 발동에 오랜 시간이 걸리던 단점을 극복한 방법이다. 진피에 레이저가 ‘심어지는’ 덕분에 피부 응축 및 탄력 물질인 엘라스틴과 콜라겐의 생성속도가 빨라졌다. 덕분에 피부재생이 첫 시술 24간 이내에 시작된다.

한편, 고체도 액체도 기체도 아닌 제 4의 물질, 우주를 채우는 성분인 ‘플라즈마’ 재생술도 새롭고 강력한 리프팅 방법으로 꼽힌다. 미국피부과 전문의단체가 “피부재생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현재 접할 수 있는 최고의 기술”이라 평가했다. 질소에 고주파를 가해 생성된 이온화된 플라즈마를 피부 표면에 조사, 피부 표면온도를 빠르게 상승시켜 피부 속 재생물질을 활성화 시키는 방법이다. 얼굴 전체를 한 번 치료하는 데는 고작 10분-15분이 걸린다. 한번 시술로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 데다, 통증도 거의 없다.

생활 속에서 리프팅 하고 싶다면 자외선 차단에 가장 신경을 써야 한다. 자외선은 피부 속 탄력섬유를 파괴시켜 피부 처짐과 잔주름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밭에서 오랫동안 일하시는 할머니들의 얼굴에 굵은 주름과 살 처짐이 나타나는 것도 바로 이 탓이다. 따라서 평소에 차단제를 꼭 발라야 하며 한낮의 햇빛은 피부에 간접적으로라도 닿지 않도록 해야만 ‘얼큰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SPF(자외선 B 차단지수) 30이상, PA(자외선 A 차단표기) 표시가 동시에 있는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바르는 것도 필수.

수분공급, 자외선 차단, 적절한 마사지, 영양공급도 빼 놓을 수 없다. 환경이 건조하면 피부 내 탄력 섬유에도 영향을 미쳐 피부 탄력이 저하된다. 평소 물을 많이 마시고, 실내가 건조하다면 가습기를 틀어 놓는 등의 환경을 마련해 주는 것이 좋다. 세안을 할 때 물을 아래쪽에서 위로 쓸어 올리는 방식으로 하고, 화장품을 바를 때는 볼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나선형을 그리며 하는 등의 가벼운 마사지도 탄력 저하 방지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영양공급원으로는 비타민과 미네랄에 신경을 쓴다. 특히 비타민 C, 비타민 E, 폴리페놀, 셀레늄 등의 항산화제가 많이 포함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해야 피부 처짐 등의 노화를 더디게 할 수 있다. 채소, 과일이나 식이섬유가 풍부한 통 곡식을 먹는 게 쉬운 방법. 한편 딸기는 진피 내 세포간 밀착을 방해하는 효소를 억제하기 때문에 하루 4분의 1컵 정도 먹어주면 피부 처짐 방지에 도움이 된다.

 / 글 : 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02-591-4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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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비타민 같은 활력을 주는 임이석 원장의 피부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