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현철 원장의 <밝은눈 이야기>
스마일라식, 여름철에 오히려 수요 높은 이유는?
밝은눈안과 강남
천현철 대표원장
입력 2026-06-04

한낮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시즌이 돌아왔다. 요즘과 같은 방학과 여름 휴가 전에는 안과에 전화·방문하는 환자들이 다른 때보다 많다. 대개 시력교정술 예약을 문의하는 경우로, 필자 역시 매년 이 시기에는 예약과 수술 일정으로 눈, 코 뜰 새가 없다.
다양한 시력교정술 중에서도 본원에서 가장 많은 환자에 시행하는 건 '스마일라식'이다. 얼마 전 내원한 한 여성 환자도 상담과 검사를 거친 뒤 스마일라식을 받고 귀가했다. 초등학교 교사인 환자는 필자와 상담 과정에서 여름 방학을 맞아 시력교정술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환자는 “여름처럼 덥고 습한 계절에 시력교정술을 받아도 괜찮을지 걱정된다”며 여름철 수술에 대한 우려를 내비치기도 했다. 땀이 많이 나는 계절인 데다, 휴가철 물놀이 계획까지 있어 수술 회복에 영향이 가지는 않을지 염려한 것이다. 실제로 외래에서도 비슷한 질문을 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
결론부터 말하면, 계절 자체가 시력교정술 결과를 좌우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시력교정술은 일정한 온도와 습도가 유지되는 수술 환경에서 진행되며, 의료진 역시 수술 전후 감염 예방과 안전 관리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최근에는 여름철을 활용해 시력교정술을 계획하는 이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방학이나 휴가를 이용하면 회복 기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고,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없이 보다 편하게 여행과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콘택트렌즈는 여름철 높은 온도와 잦은 냉방 환경 속에서 안구건조증이나 눈 피로를 악화하는 경우가 많다. 물놀이 중 렌즈 착용으로 인해 염증이 발생하는 사례도 적지 않아, 이를 계기로 시력교정술 상담을 받는 환자들도 많다.
스마일라식은 이러한 계절적 불편함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시력교정술이다. 각막 표면을 크게 절개하는 기존 수술과 달리 약 2mm 내외의 미세 절개만으로 시력을 교정해 각막 손상을 최소화한다. 절개 범위가 적은 만큼 통증 부담이 비교적 적고 회복 속도도 빠른 편이다. 수술 다음 날부터 세안이나 가벼운 운동, 일상생활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실제로 활동량이 많거나 빠른 복귀를 원하는 직장인과 학생층에서 스마일라식을 선호하는 이유 역시 여기에 있다.
물론 아무리 회복이 빠른 수술이라 하더라도 사후관리는 중요하다. 여름철에는 강한 자외선과 냉방기기 바람, 물놀이 환경 등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수술 직후 눈에 물이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외출할 때 선글라스를 착용해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이 눈을 지속적으로 자극할 경우 안구건조증이 심해질 수 있어 적절한 인공눈물 사용과 실내 습도 관리도 필요하다.
병원을 선택할 때는 스마일라식을 받기로 한 병원이 독일 자이스사에서 공식인증을 받은 곳인지, 스마일닥터 인증을 받은 의료진이 직접 집도하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또한 정품 장비 사용 여부와 체계적인 사후관리 시스템 구비 여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충분한 상담과 정밀검사를 통해 본인에게 맞는 수술 계획을 세운다면, 계절에 대한 막연한 걱정보다는 더 안전하고 만족도 높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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