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눈 드림

봄철 미세먼지로 인한 결막염, 안구건조증 치료와 예방법

드림성모안과의원

정충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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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의 외출자제 안내문자를 자주 받게 되는 황사철이 시작되었다. 빠르면 2월부터 시작되어 3월에 이르면 며칠 간격으로 미세먼지 경보가 뜨게 되는데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것은 호흡기에만 영향을 주지 않고 눈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눈과 직접 접촉하는 공기에 미세먼지와 황사 같은 작은 입자들이 많아지면 이 입자들이 눈에 닿게 되고 눈 표면을 자극해 눈 표면의 눈물막을 손상시켜 눈의 타고난 보호기능을 떨어뜨리게 된다. 이로 인해 눈이 따갑거나 이물감이 느껴지거나 눈이 빨개지며 눈물이 증가하는 등의 증상뿐 아니라 염증 등을 일으켜 치료가 필요해질 수 있다. 특히 봄철의 강한 바람이 더해지면 눈 표면의 보호층의 손상이 더욱 커지게 되는 것이다.

3월부터 안과 내원하는 환자들이 늘어나는 대표 질환은 봄철 알레르기성 결막염이다. 황사나 미세먼지에는 중금속, 산업오염 물질, 세균이나 곰팡이, 꽃가루 등이 섞여 있는데 이러한 것들이 눈에 접촉하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기 쉽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증상으로 가려움, 줄줄 흐르는 눈물, 눈꺼풀의 부기, 점액성 눈꼽 및 끈적한 분비물 증가 등이 있는데 이러한 증상이 있으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불편하다고 자꾸 눈을 만지거나 눈을 비비면 각막손상으로 각막염이나 각막미란으로 진행될 수 있다.

봄철 결막염의 치료는 항히스타민 점안제, 비만세포 안정제, 필요시 스테로이드 점안제 등을 사용하여 염증과 알레르기 반응을 조절하는 것이 기본이다.

예방으로 외출 시 보호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며, 귀가 후 세안과 손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구건조를 줄이는 것도 예방법이 될 수 있는데 눈물층은 기름층, 수성층, 점액층의 3중 구조로 되어 있다. 눈을 지키는 이 3중 구조가 잘 유지되면 눈물이 눈물길을 따라 잘 흐르고 충분히 머물면서 눈을 적셔주고 눈을 보호해 준다. 하지만 눈물층이 깨지면 눈 표면이 급속히 말라서 안구건조증이 생기게 된다. 눈물이 부족하면 눈이 뻑뻑하고 쉽게 피로해지며 시야가 침침하고 잘 안 보이는 느낌이 커진다. 눈부심이나 이물감으로 눈을 자꾸 깜박이게 되기도 한다. 안구건조증 관리가 잘되면 염증성 안질환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에 눈이 건조하면 IPL이나 리피플로우(LipiFlow)와 같은 마이봄샘 기능 개선 치료 등 적극적 치료가 필요하다.

콘택트렌즈 사용자들에게는 특히 안구건조증이 심해지는 봄철은 괴로운 계절이다. 이때 안구건조증이 더해지면 눈을 충분히 보호해 주지 못해 각막 상피 손상과 감염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

각막에 미세 상처가 나면 이물감과 통증이 발생하고 밤이 되면 빛 번짐도 심해지게 된다. 불편함 때문에 눈을 자주 비비면 상처를 더 만들게 되고 염증으로 발전하면 시력저하와 눈이 충혈된 상태가 쉽게 낫지 않기도 할 뿐 아니라 만성화되어 재발이 잦을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치료와 적절한 관리가 요구된다.

알러지성 결막염, 안구건조 등의 안질환을 예방하고 건강하게 3, 4월을 보내기 위해서는 실내에서는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고 모니터나 핸드폰을 볼 때 눈을 자주 깜박이고 가끔 멀리 보며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인공눈물을 사용하고 렌즈 사용을 줄이고 안경을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눈에 가능하면 손을 대지 않고 귀가 후에는 손과 눈 주변을 잘 씻어주는 것도 눈 건강을 지키는 좋은 습관이 될 것이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될 경우 방치하지 말고 안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시력교정, 노안교정, 백내장수술 그리고 눈종합검진까지 토탈아이케어를 제공하는 드림성모안과에서 건강한 눈관리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