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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후 신체 통증, 단순 피로 아닌 질환 신호일 수 있어

동탄시티병원

신재흥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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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끝나고 나면 목, 어깨, 허리 등 근골격계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급격히 늘어난다. 흔히 ‘명절증후군’이라 불리는 이러한 증상은 연휴 동안 장시간 운전, 제사 음식 준비, 대청소, 벌초 등으로 평소보다 갑자기 많은 활동을 하면서 발생한다.

특히 여성은 장시간 요리와 집안일로 팔과 어깨를 과도하게 사용해 테니스엘보나 오십견 같은 어깨 질환에 시달릴 수 있다. 또 고향을 오가며 장거리 운전을 하거나 대중교통으로 오랜 시간 이동한 경우에는 척추에 부담이 가해져 허리디스크나 목디스크가 새로 생기거나 악화되기도 한다.

명절 후 나타나는 근골격계 통증은 단순한 피로로 여기기 쉽지만, 1~2주 이상 이어지면 반드시 진료가 필요하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환자 상태에 맞는 맞춤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비수술 치료가 우선 적용된다. 도수치료는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손이나 도구로 굳은 근육과 관절을 이완시키고 신체 불균형을 교정한다. 물리치료와 운동치료를 병행하면 회복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또한 통증 부위를 직접 치료하는 신경차단술, 신경성형술, 고주파 열 치료술도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심하거나 신경학적 이상이 동반된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최소 절개로 진행되는 단일공 내시경 감압술, 단일공 내시경 디스크 수술, 단일공 내시경 레이저 수술이 활발히 시행되고 있으며, 상태에 따라 현미경 디스크 수술, 척추유합술, 후궁절제술, 인공디스크 수술, 척추체 성형술과 같은 고난도 수술이 고려되기도 한다.

치료 방법은 단순 영상검사만으로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증상과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숙련된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재발을 줄이고 빠른 회복으로 이어진다.

또한, 추석 연휴 이후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 관리가 필요하다. 무리한 집안일은 가족과 분담하고, 장시간 같은 자세를 피하며, 규칙적인 스트레칭과 근력 강화 운동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

이번 추석 연휴가 끝나고 몸에 이상 신호가 느껴진다면 단순한 피로나 노화로 치부하지 말고, 조기에 전문 진료를 받아 건강을 회복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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