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가족에게 양보하던 여름휴가였지만, 이제 자녀들도 컸고 이번 여름휴가는 내 자신의 건강과 매력을 위해 돈과 시간을 쓰겠다는 여성이 있다면, 이 여성에겐 어떤 시술이 가장 매력적일까?

안티에이징 시술은 보통 얼굴에 집중이 된다. 표정근육에 의한 깊은 주름을 펴 주는 보톡스, 꺼진 부분을 채워주는 필러, 검버섯과 기미를 완화해 주는 레이저시술, 쳐진 피부를 리프팅 해주는 각종 고주파, 초음파 시술이나 안면거상수술 등이 그것이다. 이런 시술들은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나는 면에서 만족도가 높지만, 효과가 몇 개월 정도에 그치는 경우가 많고, 건강상의 이점은 특별히 없다는 점이 아쉽다.

이에 비해 겉으로는 티가 나지 않지만, 질축소성형(이쁜이수술) 같은 여성성형은 요실금 완화 및 질병 예방, 위생 및 생활의 불편 개선, 성생활 개선, 장기간 지속되는 효과 등 여러 가지 면에서 만족도가 커서 가성비가 높은 시술에 속한다. 특히 임신과 출산을 경험한 여성의 대부분에게 닥쳐올 요실금은 여름에는 속옷에 묻은 소변 냄새, 겨울에는 화장실을 자주 가야 하는 불안감 등 일상 속 불편이 큰 질환으로, 대부분의 여성이 노화에 따라 대비해야 하는 질환이다. 얼마나 빨리 시술이나 수술을 받을 것인지, 그 시기가 문제일 뿐이다.

예전에는 요실금이 폐경기 전후 중년 여성들이 주로 치료받는 질환이었지만, 출산 연령이 늦어지고 난산이 늘어나면서 요실금 발생 연령이 점점 내려와서 30~40대의 젊은 나이부터 고민을 하는 분들이 많다. 여기에 여성들의 사회활동 기간이 늘어나면서, 요실금은 대인관계에 악영향을 끼치는 고민거리가 되었다. 30~40대부터 시작되는 젊은 요실금이라면, 출산 과정에서 입은 골반근육 손상과 노화에 따른 근육 늘어짐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임신과 출산을 경험한 40대 이상 여성 10명 중 3명이 골반장기가 내려앉는 골반근육 이완증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요실금은 무엇보다 발생 원인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검사가 중요한데, 빈뇨와 절박뇨가 심한 경우는 절박성 요실금으로 약물치료를 먼저 시도하게 된다. 기침을 하거나 운동할 때 자꾸 새어 나오는 증상이 더 심하다면 복압성 혹은 스트레스성 요실금으로 수술을 먼저 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 대부분 두 가지 증상이 나타나는 혼합성 요실금이라서 약물치료를 선행하면서 수술을 결정하는 경우도 많다.

일찍 시작된 요실금 증상이 심하지 않다고 장기간 방치하면, 세균이 역류되면서 질염이 자주 재발하고 노화에 따라 이완이 점점 심해진다. 나중에는 노화에 따라 골반 안에서 안전하게 보호되어야 할 자궁, 방광 등이 밑으로 빠져나오는 골반장기탈출증으로 악화되기도 한다. 꾸준한 케겔운동으로 골반근육을 강화해주면 요실금 개선 효과를 어느 정도 볼 수 있지만, 요실금 TOT 같은 선제적 시술 또는 요실금 예방, 성생활 만족도 개선 등 다목적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질 축소성형(이쁜이수술) 같은 여성성형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다만 골반근육 및 회음부는 신경이 많이 지나가는 예민한 부위이고 흉터도 생기기 쉬워서 첫 수술부터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통증이 크거나 효과가 체감되지 않아서 민감한 부위를 다시 수술해야 하는 일을 피하려면, 최저가 비용검색보다는 직접 수술할 집도의로부터 상담을 꼼꼼하게 잘 받을 수 있는지 수술 후기 등 여러 경로로 검색해 보고, 집도 의사의 수술 경력과 수술법이 검증되었는지도 따져보아야 한다.

근육의 이완 정도와 질 점막 상태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종합적 진단 후 검증된 방법으로 시술이 가능한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 후 자신에게 꼭 맞는 치료 방법을 선택할 때 수술 후 만족도도 높기 때문이다. 본원은 출산 과정에서 질 근육에 손상을 입은 여성은 근육 복원술을, 출산 후 여성호르몬 감소로 인해 질 점막이 약해지면서 건강한 점막 돌기가 소실된 경우는 점막돌기 복원술을 환자 맞춤형으로 질축소성형을 시행함으로써, 보다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고 있다.

또한 질 내에 이물질을 주입하는 필러 시술이나 임플란트 시술처럼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방법이나 시술 간편성이 과장된 방법을 충동적으로 선택하는 것보다는 오랜 시간 검증된 치료방법 위주로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보다 안전할 것이다. 요즘은 60~70대로 보이지 않을 만큼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이는 외모와 건강, 패션 센스를 갖춘 분들이 많은데, 현재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오랫동안 관리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