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의 미용적수술, 사지연장술, 휜다리수술

오다리만 고쳐도 키가 커질 수 있다

뉴본정형외과

임창무 원장

사지연장술과 더불어 가장 많이 집도한 수술이 오다리수술이다. 의학 명칭으로는 근위경골절골술이다. 필자가 이 수술을 25년째 집도할 수 있었던 이유는 수술 전과 달라진 밝은 표정의 환자들 만나는 것에 보람을 느끼기 때문이다.

보통 오다리수술을 원하는 환자는 여성이 많다. 특히 요즘은 젊은 여성들이 다리교정에 관심을 많이 가지는 편이다. 예전에는 의료보험이 적용이 되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의료보험이 적용되기 어렵게 제도가 바뀌었다.

오다리는 미용적으로도 예쁘지 않고, 기능적으로도 불편함을 초래한다. 휘어진 다리를 곧게 펴는 것만으로 관절염 예방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옷을 입는 즐거움까지 생긴다는 환자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면 필자가 이 수술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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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리가 심할수록 키가 줄어든다?

오다리는 갑자기 생기지 않는다. 서서히 증상이 심화된다. 필자를 찾는 남성분들의 경우 자주 하는 이야기가 “군생활 할때는 차렷할 때 무릎이 붙었는데 나이먹고 나서는 무릎이 붙지 않아요. 그리고 키가 더 줄었어요.”

당연한 현상이다. 사람은 나이를 들어감에 따라 키가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의학적으로 검증이 된, 키가 줄어드는 이유는 척추디스크의 추간판이라는 구조물에 수분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척추에는 23개의 디스크가 있는데 개당 1mm 정도씩 줄어들 수 있다. 그렇다면 추간판을 이유로 해서 2cm 이상 줄어든다는 뜻이다.

오다리수술 후 키가 크는 이유

오다리수술을 하고 키가 크는 이유는 휘어져있던 다리가 펴지기 때문이다. 같은 길이의 선분이라도 꺾여져 있다면 직선거리는 짧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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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은 길이가 같은 선을 두 개 붙여놓은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오다리 형태의 두 번째, 세 번째 선모양은 맨 왼쪽 곧은 선에 비해 전체 길이가 줄어들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오다리가 심한 사람일수록 수술 후의 키는 더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키를 키우기 위해 휜다리 수술을 한다는 분들이 없는 것은 아니나 휜다리수술의 목적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이 수술은 키를 키우기 위한 수술이 아니다.

의료보험이 적용되는 오다리의 기준은 5도 이상의 각변형과 퇴행성관절염 2~3기 증상이 같이 있어야 한다. 5도 미만의 각변형의 경우 곧은 다리가 되더라도 키가 많이 커지지 않는다. 근위경골절골술은 키를 키우기 위한 수술이 아니고, 무릎관절의 부하를 골고루 하여 무릎연골을 오랫동안 쓸 수 있게 하는 수술이다.

관절염이 없는 미용적 오다리수술의 경우 다리모양이 예뻐지길 기대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이 수술은 뼈의 각도를 잡아주는 수술이지 다리를 연예인 다리처럼 엉덩이부터 발목까지 하지 전체를 빚어내는 수술은 아니다. 따라서 휜다리수술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사지연장술의 올바른 이해, 그리고 환자를 생각하는 올바른 수술 • 관절염 통증에서 해방되기 위한 흰다리수술(근위경골절골술) • 미용적 흰다리수술에 대한 8,000case 집약된 노하우 • 평생의 스트레스 단지증에 대한 수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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