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혜의 화장품 Z파일

환절기, #화잘먹 위한 3가지 선택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서동혜 원장

갑자기 다가온 환절기의 서늘한 날씨에는 소위 “화잘먹(화장이 잘 먹는 피부)”을 위한 제품 선정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더운 여름 내내 피지분비가 많을 때는 화장이 뜨기보다는 쉽게 지워져 신경이 쓰였다면 건조해지는 가을 날씨는 피부가 푸석푸석 해지면서 화장이 뜨는 경우가 많아 “화잘먹” 제품을 찾게 된다.

환절기 “화잘먹” 화장품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기초부터 색조화장 제품까지 화장이 잘 먹게 하는 모든 화장품을 생각할 수 있다. 피부각질정리, 토너, 에센스, 로션, 크림, 화운데이션 등을 포함한 색조 화장 제품까지 모두 적용해볼 수 있는 광범위한 제품라인을 의미한다. “화잘먹”의 피부상태가 되려면 피부상태에 맞는 각질제거, 보습, 색조화장을 선택해야 한다. 

첫째, “화잘먹” 피부를 위한 기초는 적절한 ‘각질제거’이다. 보습에 신경쓰기에 앞서 여름 내 늘어난 피지분비로 피부의 쌓인 각질을 제거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AHA(알파 하이드록시 애시드, Alpha Hydroxy Acid)를 주성분으로 하는 산(acid) 성분을 바르거나 씻어내는 방식으로 각질제거를 하는데 AHA 성분은 각질세포를 피부 표면으로 이동시켜 떨어져 나가게 하고 피부 각질세포의 턴오버를 빠르게 해주어 피부조직과 피부색을 개선시켜준다. 고대 이집트에 상한 우유나 포도주로 세안하면 피부가 깨끗해진다는 기록이 있는데 AHA를 이용한 각질제거의 효과이다. 글라이콜릭산, 락틱산, 말릭산 등 다양한 성분이 사용되는데 피부상태에 맞게 적절한 주기로 사용하면 매끄러운 피부 뿐만 아니라 피부광노화를 늦출 수 있다. 하지만 민감하고 건조한 피부는 자주 사용하면 피부장벽이 손상되면서 피부에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고 장기간 지속되면 자글자글한 주름이 생기고 오히려 피부노화를 앞당길 수 있으므로 피부타입에 맞는 사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두 번째, 적절한 보습을 해주어야 한다. 모든 피부 유형에 맞는 단일 제품은 없다. 보습제는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피부에서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며, 로션, 젤, 크림, 연고 등 다양한 제형이 있다. 제형에 따라 수분공급이 주가 되는 제형과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주가 되는 제형이 있다. 수분공급이 우선인 젤은 대게 수성으로 로션보다 피부에 가볍게 느껴지고, 크림은 로션이나 젤보다 두껍고 오일 함량이 높아 수분을 공급을 더 많이 한다. 연고 타입은 수분증발을 막아주는 두꺼운 제형으로 끈적임이 심하여 발림성이 좋지 않지만 심하게 건조한 피부에는 효과적이다. 피부 속당김이 심하다면 히알루론산이 있는 마스크팩을 주 2~3회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폐경 전 여성이나 50세를 지난 경우라면 크림 기반의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건성피부는 로션보다는 크림이나 연고 제형의 보습제를 사용하고 지성타입의 피부는 가벼운 젤 타입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세 번째로 피부타입에 맞는 화운데이션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화운데이션은 피부결점을 가리기 위한 메이크업으로 리퀴드, 크림, 파우더, 스틱, 쿠션 등 다양한 제품이 있는데 건조한 피부의 경우 리퀴드파운데이션이나 크림파운데이션을 사용하면 보습력이 좋아 화장이 잘 먹는다. 지성이나 복합성 피부에는 파우더 파운데이션이 좋고 여드름이나 기미,잡티 등의 피부 결점을 커버하는데 쿠션파운데이션이나 스틱파운데이션이 좋지만 커버력에 집중하다 보면 모공을 막아 여드름과 같은 피부트러블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부에 맞는 기초 화장을 선택하는 것은 필요하다. 

환절기가 되면 피부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스킨케어 루틴을 갖는 것은 좋지만, 계절에 맞춰 바꿔주는 것은 필요하다. 여름과 겨울에 같은 제품을 계속 사용하기 보다 피부에 느껴지는 불편함을 느끼고 그에 맞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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