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 백세 건강 프로젝트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 방광종양, 결국 ‘이것’ 제일 중요…
골드만 비뇨의학과 강남점
김재웅 원장
45세 직장인 박모씨는 건강검진 중 소변 검사에서 현미경적 혈뇨가 발견됐다. 증상이 전혀 없었던 터라 놀란 박씨는 즉시 비뇨의학과를 찾았다. 방광내시경 검사 결과 초기 단계 방광종양으로 확인됐고, 곧바로 방광종양 절제술을 받았다. 이 소식을 들은 박씨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정기 검진의 중요성을 새삼 깨달았다.
방광종양은 방광 내부에 비정상적으로 자라난 조직을 말한다. 모든 방광종양이 암은 아니며, 양성 종양도 상당수 존재한다. 양성 종양의 경우 대부분 한 번의 시술로 완치가 가능하므로, 진단 초기부터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방광종양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방광내시경 검사가 필수적이다. 방광내시경 검사를 통해 종양의 크기, 모양, 위치 등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조직검사를 시행하여 암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많은 환자가 방광내시경 검사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신다. 하지만 본원에서는 특수한 마취하에 연성내시경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통증을 거의 못 느끼게 된다.
방광종양의 치료 또한 기본적으로 내시경을 이용하여 진행하게 된다. 척추 마취 후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삽입하여 방광 내 종양을 직접 제거한다. 이 과정에서 제거된 조직으로 조직검사도 함께 이루어진다. 조직검사 결과 양성 종양으로 확인되면 이 한 번의 시술로 진단과 치료가 모두 완료된다.
만약, 방광암으로 진단된 경우에는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다행히 대다수의 방광암은 표재성으로, 방광 내부에만 국한되어 있어 방광 종양 절제술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방광암은 재발률이 높은 편이므로, 재발 위험이 높거나 다발성인 경우에는 방광 내 약물 주입 치료를 병행한다. 이는 방광 내에 결핵예방주사(BCG) 등을 주입하여 남아있을 수 있는 암세포를 제거하고 재발을 방지하는 방법이다.
방광 벽을 침범한 침윤성 방광암의 경우,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추가적인 방광 절제술이나 전신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 등이 고려될 수 있다. 특히 방광 전체를 제거하는 근치적 방광절제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소변을 배출할 새로운 경로를 만드는 요로전환술을 함께 시행한다. 이는 환자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결정이므로,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한다.
방광암 치료 후에는 정기적인 추적 관찰이 필수적이다. 본원에서는 5년 동안 체계적인 추적 관찰 및 사후 관리를 진행한다. 3개월 간격으로 초음파 검사 및 방광내시경 검사를 시행한다. 이를 통해 재발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대처할 수 있다. 또한 금연, 충분한 수분 섭취, 육류와 가공식품 피하기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된다.
방광종양은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증상이 없는 초기 단계에서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광종양은 비록 심각한 질환이지만, 현대 의학의 발전으로 많은 환자들이 성공적으로 치료되고 있다.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 그리고 꾸준한 관리가 있다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만약, 소변검사에서 이상소견이 발견된다면, 두려워 말고 전문의와 상담해 최선의 치료를 받길 바란다.
중장년층이 되면 필연적으로 비뇨질환을 겪게 됩니다. 백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 비뇨질환에 대한 건강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