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신,닥터신 줄기세포이야기

줄기세포가슴수술, 2·3차까지 진행한다면 ‘유사줄기세포’ 의심해야

에스씨301의원

신동진 원장

가슴성형은 여성들 사이에서 널리 수행되는 성형술 중 하나로, 유방의 크기와 모양을 개선하는 데 사용된다. 최근 몇 년간 지방유래성체 줄기세포를 활용한 줄기세포 가슴성형 수술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수술은 다양한 장점과 가능성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부작용의 위험성과 유사줄기세포를 사용으로 인해 수술 횟수가 증가할 위험성도 가지고 있다.

줄기세포가슴수술을 위해선 우선 환자의 복부, 옆구리, 허벅지, 엉덩이, 팔뚝 등에서 잉여 지방을 빼낸 다음, 이를 원심분리기와 효소 처리를 통해 별도의 고순도 줄기세포를 추출한다. 추출한 고순도 줄기세포를 순수 지방세포와 황금비율로 배합해 다시 주입하는 게 현재 가장 표준이 되는 줄기세포가슴지방이식이다. 기존의 보형물 가슴성형과 달리 부작용과 통증, 흉터 걱정이 적고 자연스러운 가슴 볼륨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반면, 단순 지방세포를 가슴에 이식하면 수개월 안에 흡수되어 생착률이 30% 정도로 떨어진다. 줄기세포는 이식될 조직의 조건에 맞게 해당 세포를 분화 및 증식시키는 효능을 가져서 줄기세포가슴성형처럼 잉여 지방에서 줄기세포를 분리해서 넣느냐, 자가지방이식처럼 단순 잉여 지방을 넣느냐에 따라 생착률의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 


PRP 가슴지방이식은 지방이식과 동시에 환자의 혈액에서 뽑은 혈소판풍부혈장(PRP)를 줄기세포를 대신하여 주입하는 시술 방식이다. PRP는 혈소판 내에 포함된 자가조직 치유물로 엘라스틴과 콜라겐을 늘려 상처 아물기, 흉터 줄이기에 효과가 있다. 줄기세포와 같이 특정 종류의 세포나 조직으로 분화 및 증식시키는 능력은 없어 가슴성형에 PRP를 활용하는 것은 생착률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 

또한, 저가의 비용으로 떨어진 생착률을 개선하기 위해 2~3차 반복 수술하는 행위 또한 ‘유사 줄기세포성형’을 의심해봐야 한다. 최근 SCI 국제학술지인 ‘성형외과 연보(Annals of plastic Surgery)에 발표된 ‘혈관기질분획을 이용한 지방이식 가슴확대술에 대한 고찰’에 따르면, 줄기세포 가슴성형 후 18개월째의 지방세포 평균 생착률은 77.48%에 이르며, 1회 수술만으로 생착률을 유지할 수 있다.  

다만, 제대로 된 줄기세포를 이용한 성형이라도 의료진에 따라 결과는 다를 수 있다. 수년간의 임상 데이터를 통해 축적된 의료진의 술기와 전문화된 수술시스템, 수술 전·후 관리를 얼마나 체계적으로 하느냐에 따라 수술 결과물은 천차만별로 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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