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혜의 화장품 Z파일

매일 새로운 문신, 문신프린터로?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서동혜 원장

문신 인구 1300만명 시대에 최근 문신 고객의 입장을 제한하는 장소가 생기면서 개인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의견과 과한 문신은 불쾌감을 유발하여 제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문신은 날카로운 기구를 이용하여 피부와 피하조직에 상처를 낸 뒤 물감 혹은 먹물을 넣어 영구적으로 지워지지 않도록 피부에 그림이나 무늬, 글씨를 새기는 행위를 말한다. 문신의 의미는 시대와 문화에 따라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단순히 미적 취향 때문에 하는 경우도 있지만 자신의 신념을 오래 간직하기 위해 관련 문신을 하기도 하고, 용기의 과시, 종교적인 상징, 문신자의 동일성을 형성시켜 주기 위해서도 한다. 반면 문신을 실용성 때문에 새기는 사람들도 있는데 수술자국이나 흉터를 가리거나, 심한 탈모를 가리기 위해 문신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피부과에 오는 문신 환자는 문신 후 세균, 결핵,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피부가 손상되어 오거나 색소알러지, 육아종성반응 등으로 내원하는 경우가 있어 문신을 하면서 생길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생각없이 문신을 하는 경우가 있어 염려가 된다. 반면 문신의 디자인에도 흐름이 있어 과거에 새긴 문신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만나던 사람과 교류가 끊기면서 문신을 제거하러 내원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최근 1회용 문신을 할 수 있는 문신프린터기가 출시되어 필자의 관심을 끌었다. 대한피부과학회에서는 경찰청과 함께 청소년 ‘사랑의 지우개’ 문신제거 시술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 호기심으로, 혹은 친구들과 충동적으로 새긴 문신을 제거하러 오는 청소년들을 보면서  호기심 많은 청소년들에게 1회용 문신 기구는 호기심 해소에 충분한 도움을 줄 수 있고 영구적으로 남겨진 문신으로 상처받는 일이 줄어들 것으로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필자의 눈길을 끈 장비는 손바닥 크기로 문신 도안은 앱으로 다운받아 다양한 모양의 문신을 새기는 기구이다. 애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에 설치한 후 블루투스로 프린터와 연결한 후 원하는 피부에 쓸고 지나가면 문신이 새겨진다. 새긴 후 물이나 땀에 쉽게 지워져 지속력이 길지 않는 것이 장점이자 단점으로 보인다. 

문신색소가 피부에 닿는 기구이니만큼 색소에 대한 접촉피부염 등이 가능하며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할 경우 깨끗하게 사용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장기적 사용에 대한 관찰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깨끗이 지우기 위해 클렌저를 사용해야 하는데 같은 부위에 지속적 문신프린트를 할 경우 국소 부위 자극으로 접촉피부염이 생길 가능성이 있어 사용하면서 피부 따거움, 가려움 등이 있을 경우 중단하고 피부과전문의를 찾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문신 제거를 위해서는 피코초 레이저를 이용하여 제거하는데 문신의 크기, 색소 등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심하면 수년에 걸쳐 수십 차례이상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지우기 위한 과정이 힘듬에도 불구하고 너무 쉽게 충동적으로 문신을 하고 있어 문신을 경험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사용이 많아지면서 부작용의 보고도 생길 수 있어 피부의 변화를 유심히 살펴보면서 사용하길 권한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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