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여성의 건강

Y존 통증 때문에 등산 어렵다면?

노원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대표원장

한차례 시원하게 비가 내린 뒤,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지면서 가을이 부쩍 다가왔음을 느낀다. 야외활동하기 좋은 가을철, 산야가 곱게 물들기 시작하면 단풍 구경을 겸해 나들이가 활발해진다. 이런 시즌을 앞두고도 활동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는, 등산이나 달리기처럼 많이 걷고 난 후 Y존 통증으로 괴롭다는 여성들이 있다. 소음순이 커서 속옷에 계속 쓸리면서 붓고 아픈 통증이 생기는 경우로, 심하면 쇼핑 등 평소보다 조금만 더 걸어도 힘들거나, 의자에 오래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겪을 수 있다. 

이처럼 소음순이 큰 여성들은 습하고 더운 여름에는 비대 소음순의 주름 사이에서 세균이 증식해 생기는 외음질염의 재발과 분비물 때문에 불편을 겪기 쉽다. 바지를 입기 불편하거나 의상의 소재와 디자인을 마음대로 골라 입지 못하는 경우도 흔하다. 소음순이 너무 크거나 비대칭이 심한 경우 겉옷 밖으로 원하지 않는 실루엣이 드러날 수 있고, 몸에 붙는 디자인이나 빳빳한 소재의 바지는 Y존 마찰로 인한 통증을 불러오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여성의 몸은 임신, 출산, 노화 생활 습관 등 여러 가지 원인에 따라 계속 변하는데, 소음순도 탄력을 잃어 점점 늘어지면서 커지기 쉽다. 에비뉴여성의원 노원점 조병구 원장은 “체중이 늘지 않았는데도, 예전에는 즐겨 입던 청바지가 불편해졌다면 소음순 변형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밑위가 짧은 바지나 스키니진을 입을 때, 생리기간 패드와 마찰이 생기면서 붓고 아픈 불편이 생기는 것이다. 이런 불편을 경험한 적 있다면 스키니진은 피하고, 보정속옷처럼 신축성이 강한 속옷보다는 통기성이 좋은 헐렁한 속옷, 밑위 길이가 긴 바지나 Y존에 봉제선이 없는 운동복 등을 입는 것이 좋다.

그러면 바지보다는 스커트를 주로 입고, 등산과 달리기를 피하면 소음순 비대를 치료하지 않아도 되는 걸까? 소음순 비대는 치료하지 않으면, 시간이 갈수록 마찰 등의 자극과 노화에 따라 더 커지는 경향이 있고 비대칭까지 겹치면 큰 쪽이 말리면서 성교통이 생기기도 한다. 불필요한 여분을 수술로 절제해 주면 자잘한 불편과 통증이 사라지므로 더 커지기 전에 치료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라 할 수 있다. 조병구 원장은 실제로 소음순 수술을 받은 대부분의 여성이 ‘더 빨리 수술할 걸, 괜히 오래 고민했다. 수술 후 편해져서 좋다’라는 반응을 보인다며, 만족도가 큰 수술이라고 말했다. 

다만 소음순은 예민한 부위라서 세심한 디자인과 정교한 수술이 필요하고, 굵은 실밥이나 실이 녹을 때 수술 흉터가 남지 않게 수술받는 게 중요하다. 수술이나 회복 과정에서 흉터가 생기면, 원래 모양으로 재건 후 남아있는 부분에서 다시 디자인해 절제하는 등 재수술 과정도 복잡해지기 때문이다. 첫 수술부터 화상 흉터 예방용 ‘콜드 나이프’와 지혈 목적의 ‘수술용 레이저’, ‘안면성형용 봉합사’를 이용하는 미세 성형술로 수술하면, 출혈도 적고 봉합 부위의 흉터 걱정을 덜 수 있으며 회복도 빨라진다.

교정 수술 전에는 질염이나 자궁경부염처럼 수술 후 빠른 회복을 방해하는 염증성 여성질환은 없는지 사전 검사 단계에서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 질환의 경중에 따라 필요하면 치료부터 하고 수술받을 때 경과가 더 좋기 때문이다.

조병구 원장은 “수술 후 크기나 모양에 대한 불만족을 예방하고 싶다면, 수술을 직접 할 의사로부터 미세성형술로 수술받을 수 있는 지 여부 및 자신의 현 상태와 수술 후 예상 치료 효과에 대해 충분히 상담 후 결정하는 게 보다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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