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완 원장의 <아는 만큼 '보인다'>

드림렌즈, 성장기 아이 근시 진행 억제 도움

BGN 밝은눈안과 롯데타워

김정완 원장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들을 둔 성 씨(37세, 남성) 부부는 얼마 전 안과를 갔다가 아이가 근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평소 TV를 볼 때 눈을 자주 깜빡이는 것을 보고 안과에 데려간 것인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가 근시가 상당히 진행되었다는 말을 들은 것이다. 이들은 의사에게 소아 근시 교정용 '드림렌즈'를 추천받고, 아이가 밤마다 착용할 수 있게 돕고 있다고 말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22년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국내 전체 근시 환자 중 소아 근시에 해당하는 5~14세 환자가 약 50%에 달한다. 소아 근시가 나타날 경우, 빠르면 1년에 1디옵터씩 근시가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고도 근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근시는 뇌에 시각 자극이 덜 가해지게 하여 학습 능력 발달에도 영향을 주는 데다, 특히 고도 근시는 망막변성, 시신경 기능 약화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 발견과 대처가 중요하다.

이때, 소아 근시는 성인 근시와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 안구가 계속 자라는 성장기에는 라식이나 라섹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보통 안경을 착용하며 시력 개선을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아이가 성장할수록 활동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자칫 안경이 활동에 제약을 줄 수 있고, 파손으로 상처를 입게 되는 일도 많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소아 근시 진행을 억제하기 위해 드림렌즈를 대안으로 고려하는 부모가 많다. 하드렌즈의 일종인 드림렌즈는 말 그대로, 꿈을 꾸는 동안 착용하는 근시 억제용 렌즈다. 자는 동안 렌즈를 착용하게 되면, 이 렌즈가 각막을 눌러 각막의 중심과 주변부를 평평하게 하여 근시 굴절력을 낮추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각막에는 손상을 입히지 않으면서도 시력을 교정해 줄 수 있어 아이들이 사용해도 안전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드림렌즈로 개선된 시력은 반나절에서 일주일 정도 유지되며, 도중에 착용을 중단하면 며칠 안에 다시 망막이 원래 상태로 돌아간다. 렌즈의 평균적인 사용 수명은 2년이며, 개인의 눈 상태나 관리 정도에 따라 수명은 늘어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여러 검사를 통해 각막의 모양을 고려한 정확한 렌즈를 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세극등 현미경 검사, 각막지형도 검사, 각막염색 검사, 각막만곡도 검사, 굴절 검사 등 안과적 정밀검사가 필수적이며 착용 중에도 정기 검사를 통해 부작용 여부나 렌즈 교체 시기를 판단해야 한다.

또한, 보통 아이들은 렌즈 착용에 거부감이 있거나 관리에 서툴기 때문에 보호자는 안전한 렌즈 착용 방법과 올바른 위생 관리법을 알려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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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감각 70% 정도를 당담하는 시각, 나는 '눈'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BGN밝은눈안과 김정완 원장의 '아는 만큼 잘 보이는' 시력이야기는 현대인들의 다양한 안구질환과 올바른 치료 정보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