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치아솔루션

임플란트와 틀니, 뼈이식 꼭 필요할까?

알프스치과의원

박경아 대표원장

임플란트는 치아가 빠진 부분에 치아뿌리를 대신할 나사모양의 임플란트를 심어 뼈와 단단하게 고정되면 여기에 보철을 만드는 일련의 치료과정이다. 발치된 부분에 뼈의 양이 충분하다면 바로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지만, 발치한 부위의 뼈가 치주염증 등으로 많이 흡수되어 뼈조직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 뼈이식이 필요하다.

주로 다음 같은 경우에 뼈이식이 요구된다. 첫째는 상악의 어금니 부분이다. 상악 어금니가 위치하는 부분의 위쪽에는 상악동이 위치한다. 사람에 따라 생김새가 다른 것처럼 이 상악동의 위치가 아래로 내려와 있는 경우도 있고 위쪽으로 많이 올라가 있는 경우도 있다. 상악동이 아래로 많이 자리 잡고 있어서 그 아랫부분에 있는 치조골의 양이 부족한 경우에는 상악동 내에 뼈를 채워서 임플란트가 위치하는 부분에 뼈조직을 보강해야 한다.

둘째는 하악의 어금니 부분이다. 하악 어금니 부분의 아래쪽 뼛속에는 하치조신경이라는 큰 신경이 지나고 있다. 임플란트는 이 신경의 위쪽 부분에 있는 치조골에 심게 되는데 하악골 하치조신경 위쪽 치조골이 염증 등의 이유로 많이 파괴된 경우, 이 신경을 임플란트가 건드릴 위험이 있어 뼈이식을 통해 뼈조직을 보강한다.

셋째로는 전치부 부분이다. 상, 하악 전치부의 치조골은 구치부에 비해 두께가 얇다. 임플란트를 심기 위해서는 해당 부위 치조골이 6~8mm 이상 되어야 한다. 이보다 얇은 경우에는 뼈이식을 통해 치조골 두께 보강이 필요하다.

임플란트가 뼈조직에 안정적으로 결합하기 위해선 심으려는 부위 뼈조직의 상태뿐 아니라 환자의 전신건강 상태, 평소의 칫솔질 등 구강 위생, 주변치아의 상태 등 다양한 것들이 고려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임플란트 식립 전 진단과정에서 충분한 문진이 시행되어야 하고 치과의사는 X 레이 영상을 통해 치조골 뼈조직의 양과 상태를 확인한 후 적절한 수술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임플란트 수술 역사가 오래됨에 따라 재료와 기구 등이 발전하였고 그에 따른 수술 능력 또한 예전과 비교하면 많이 진보했다. 과거엔 뼈이식이 큰 수술이었다면 요즘에는 최소침습 방법을 통해 임플란트의 안정성도 담보하면서 뼈이식과 처치를 최소화하고 있다. 이러한 최소침습임플란트는 수술 후 합병증을 줄이고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어 많이 시술된다.

틀니를 만들 때에도 뼈이식이 필요할까? 틀니치료를 위해 내원한 환자들이 많이 묻는 말이다. 틀니 역시 잇몸과 치조골에 의해 지지가 되기 때문에 치조골이 많이 남아있어 높이가 충분한 경우에 틀니를 만들고 나서 안정성이 높다. 따라서 예전부터 치조골을 높이고자 하는 시도가 많이 있었지만 낮아진 치조골을 높이려는 시도는 모두 실패하였다. 뼈이식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식된 뼈가 몇 개월 동안 움직임 없이 고정되어야 하는데 치아가 하나도 없는 무치악 상태에서 이는 불가능하다. 구강 내에서는 침 삼킴 만으로도 연조직, 근육 등이 움직이기 때문에 이 힘이 이식된 뼈를 움직이게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틀니를 만들 때에는 뼈이식을 통해 치조골을 높이기보다는 남아있는 치조골에서 틀니를 안정시키기 위한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틀니는 기준점이 모두 사라진 상태에서 가장 큰 보철물을 만드는 최고 난이도의 보철 시술이다. 치조골이 많이 흡수되어 임플란트도 어렵고 틀니만이 대안일 때에는 더욱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무치악 상태로 오래 지냈거나 치조골이 많이 남아 있지 않은 분들이라면 특히 틀니 치료에 경험이 많은 치과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개인의 상황에 맞는 적절한 치료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틀니, 임플란트, 치아검진에 대한 정보를 제공 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