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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찾아온 여름, 조심해야 할 질환은?

봄앤아이 가정의학과

최소연 대표원장

‘여름’하면 7~8월을 떠올리는 건 옛말인 듯싶다. 6월 중순인 지금도 어딜 가나 에어컨이 가동되고 있으며, 사람들의 옷차림도 완연한 여름이 되었음을 말해준다. 많은 사람이 휴가를 위해 여름을 기다리지만, 사실 여름은 의외로 많은 질병에 노출되는 계절이다.

첫째로는 열사병이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열사병은 여름철 높은 온도로 인해 많은 이들이 시달리는 질병이다. 주로 야외 활동 등으로 고온에 노출되면서 체온 조절 기능이 손상돼 체온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상태를 의미한다. 유의할 점은, 열사병의 경우 응급조치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빠른 체온조절과 수분보충이 필수적이다.

둘째로는 열사병과 함께 종종 찾아오는 탈수증이다.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수분 손실이 심해진다. 여기에 요즘 직장인들이 더운 날씨를 극복하기 위해 자주 소비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으로 카페인 섭취가 더해지면, 더 많은 수분 손실을 일으킬 수 있다. 누구나 아는 내용이지만 우리 몸속의 수분이 부족한 경우, 심각한 건강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즉각적으로는 어지러움, 구토 등이 동반되므로 열사병과 마찬가지로 순수한 물을 많이 섭취하고 그늘진 곳에서 틈틈이 휴식을 취해야 한다.

셋째는 피부염이다. 여름은 피부 입장에서 참 힘든 계절이다. 기본적으로 습기와 땀 때문에 피부가 감염을 일으킬 소지가 많으며, 이로 인해 발진이나 가려움에 시달릴 수 있다. 아토피나 만성 피부염 등을 가진 경우엔 여름이 특히 힘들다. 일반적으로 날씨가 선선해지는 가을부터 아토피가 심해진다고 생각하는 일반적인 상식과는 달리, 여름에는 얇고 짧은 옷차림으로 인해 여러 가지 자극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여름을 더 힘들어하는 환자도 많다. 따라서 항상 피부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적절한 피부 관리를 하며, 특히 건조한 옷을 착용하고 습기와 고온을 피하는 게 필수적이다.

또한 햇볕으로 인해 피부가 화상을 입을 수 있다. 적절하게 태닝이 된 피부는 건강한 느낌이 들지만, 햇볕에 장시간 노출이 되는 경우 화상과 같은 손상을 입게 된다. 이는 피부암을 유발하기도 하며, 즉각적으로는 쓰라림이나 화끈거림, 따가움 등을 동반하므로, 반드시 선 스크린 등을 적절히 사용하고 그늘진 곳에서 햇볕에 대한 노출을 최대한 줄이는 게 중요하다. 특히, 햇볕 알레르기 등을 앓는 경우, 가급적이면 밝은 톤의 얇은 긴소매 셔츠 등을 이용해 노출되는 부위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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