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9년 Oppenheim과 Kruse가 최초의 디스크수술을 시행하였다고 보고되었고, 1933년에 Mixter와 Barr가 경막을 가르고 추간판을 제거하는 수술을 보고하기도 하였으나, 현대적 방식의 수술은 40년이 지난 1977년 Caspar와 Yasargil이 현미경을 도입하여 현재와 비슷한 방식의 디스크 제거술을 시행하였다. 그렇게 1990, 2000년대 초반까지 미세현미경을 이용한 척추수술은 정석적인 척추수술로 자리 잡게 되었다.

미세 현미경과 MRI가 척추치료의 과거와 현재를 대표하는 아이콘이라고 한다면, 현재와 미래는 척추내시경치료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일반외과 분야나 흉부외과 분야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개복, 개흉술을 내시경이 대체하기 시작하여 현재는 많은 질환에서 복강경과 흉강경이 치료의 스탠다드로 자리 잡게 되었다. 척추 분야에 있어서는 1986년 P Kambin이 피부구멍을 이용한 디스크 제거술(percutaneous discectomy)을 발표하고 Schreiber, Suezawa, 그리고 Leu가 이후 내시경을 이용하여 시행하여 발전시키게 되면서 비로소 1990년대에 내시경이 척추치료에도 접목되고 척추 내시경수술이 태동하게 되었다.

이렇게 1990년대에 시작된 내시경 척추수술은 2000년대까지 주로 하나의 구멍을 통해(원포탈, one portal) 내시경과 수술 기구를 넣어서 하는 방식의 단방향 내시경이 주를 이루어 발전해 왔다. 이러한 단방향 내시경수술은 의사들이 익숙해지기까지의 시간(learning curve)이 길고 기존 현미경수술의 장비를 이용할 수 없어 고가의 내시경장비가 필요할 뿐 아니라 치료의 범위가 좁은 등 한계가 있어왔다. 여기서 착안하여 두 개의 구멍(투포탈, two portal)을 이용하여 하나의 구멍에는 내시경을 다른 하나의 구멍에는 수술 기구를 넣어 양손으로 수술을 하는 양방향 내시경 척추수술이 2010년 이후 시도되기 시작하였고, 2013년에는 Soliman이 양방향 내시경을 이용한 디스크제거술의 결과를 발표하였다. 그리고 2016년에는 ‘양방향 내시경 (UBE, Unilateral Bioportal Endoscopy)’이라는 용어가 처음 쓰이게 되었다.

그 후로 양방향 내시경수술은 단순 디스크제거술에서 척추감압술, 유합술, 경추수술, 흉추수술, 유합연장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환에서 적용되었음은 물론 일부 변형 수술에까지 양방향 내시경의 적용이 늘어나게 되었다. 그러면서 환자들에게 최소침습의 효과로 최대의 효과를 내는 양방향 내시경 수술은 현재 척추수술의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고, 향후 미래에는 대부분의 현미경 수술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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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척추, 괜찮으신가요?

[연세오케이병원]
하지수 척추센터장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척추신경외과 임상강사
한림대학교 강동성심병원 신경외과 외래교수
한림대학교 강동성심병원 신경외과 석사
전) 서울바른병원 척추 양방향내시경 센터장
전) 서재곤링커병원 척추센터장
KOMISS/KOSESS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 임원 학술간사
The World UBE society 임원 전산정보이사
정맥통증학회 임원 대외협력이사
KOMISS cadeveric workshop instructor (2019~2022)
EEN educational instructor (certified by SURGI BIO inc.)
L Disq / C Disq international teaching instructor (certified by U&I corp.)
대한 척추신경외과학회 평생회원
대한 경추연구회 정회원
대한 척추변형연구회 정회원
대한 신경손상학회 정회원
대한 최소침습척추학회(KOMISS) 평생회원

초고령화 시대, 스마트기기와 PC의 과도한 사용, 스포츠 활동 인구 증가 등 늘어나는 척추 통증 환자들에게 맞춰 양질의 정보를 공급할 수 있도록 척추 질환에 대해 다각도로 조명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