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외래에 내원해서 하는 질문이 무엇을 먹으면 좋은지, 즉, 유방에 혹이 안 생기려면 가려야 하는 음식이 있는지 혹은 유방암을 예방하는 음식이 있는지 궁금해한다.

여자 몸에 좋다고 하는 흔하게 알려진 대표적인 먹을 것으로 홍삼, 석류, 콩 (두유) 등에 대해서 들어보았을 것이다. 홍삼 같은 경우는 정확하게 알려진 바는 없지만 식물성 여성 호르몬을 포함하고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권고하지는 않는 편이다. 콩은 2009년에 권위 있는 미국 학회지에서 오히려 유방암의 발생률을 낮춘다는 연구가 발표된 적이 있어서 최근 유방암에 좋은 음식으로 자주 등장하는 편인데 개인적으로는 일부러 과하게 찾아먹는 것보다는 자연스러운 일상생활 속의 적당한 섭취가 좋다고 본다. 그 외 석류나 베리류에 포함되었다고 알려진 식물성 에스트로겐 성분들은 유방암과의 관련성에 대해 과학적으로 연구된 실질적인 정확한 논문이 없는 데다 여성 호르몬 성분을 엄연히 지니고 있으므로 개인적으로 권하지는 않지만 역으로 유방암에 나쁘다고 증명된 것도 없다 보니 개인 선호도에 따라 적절히 섭취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사실 유방암뿐만 아니고 모든 암에는 붉은 고기류 즉 동물성 지방을 포함한 음식은 좋지 않으며 동물성 육류보다는 좋은 지방산(오메가 3)과 단백질을 가지는 생선을 먹는 것이 좋겠다. 그리고 당연히 다들 들어보았겠지만 녹황색 채소 (카로티노이드 포함)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 흔히들 아는 브로콜리, 시금치 등인데 여기에 포함된 카로틴이나 글루코시놀레이트 성분은 유방암의 재발률과 발생률 모두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보고된 바 있다. 

사실 이렇게 나열해 보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과식을 절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종류의 암으로 가는 지름길이 과식이라고 과장해서 생각해도 될 정도인데 골고른 영양소 섭취와 소식, 적절한 운동이야말로 기본적이면서도 단순한 유방암 예방의 첫걸음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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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경의 건강한 가슴 만들기

[연세오케이병원]
이원경 원장

이화의대 의학전문대학원 졸업
이대목동병원 인턴
이대목동병원 영상의학과 전공의 수료
펜실베니아주립대 생명공학 전공
영상의학과 근골격계 / 유방 / 갑상선 파트 전임의 수료
前 호원병원 영상의학과 원장
前 메트로내과 영상의학과 원장
대한 초음파영상의학회 정회원
대한 영상의학과 정회원
대한 근골격영상의학과 정회원
대한 유방영상의학과 정회원

미리 예방해야 막을 수 있습니다.
알아야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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