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약의 5원칙 

“이름이 어떻게 되시나요?” “올해 연세가?” 병원에 도착하면 의료진으로부터 같은 질문을 반복해서 받는다. ‘투약오류’의 위험성에 대해 알면 왜 그런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투약오류 정의
‘투약오류(medication error)’는 부적절한 약물 사용 또는 환자에게 해가 될 수 있는 약물 투여를 말한다. 약물 투약은 의사, 약사, 간호사, 환자가 참여하는 다양하고 복잡한 과정이다. 모든 투약에서 100% 오류를 막기 어렵고 드물게 발생하지만, 환자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투약오류 원인과 영향
투약오류는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먼저, ‘처방의 불이행’으로 처방된 약물이 투여되지 않거나 취소된 이후에도 계속 투여되는 경우이다. 부정확한 의사소통이 문제다. ‘부적절한 종류, 용량 투여’도 있다. 모양이 비슷해서 다른 약물을 투여한다거나 용량이 틀린 경우다. ‘투약시각과 속도 그리고 경로 오류’도 있다. 계획된 투약 시간에 맞춰 투여하지 않거나 잘못된 속도 그리고 경로가 달라진 경우다. 마지막으로 환자의 투약 정보 ‘이해 부족’도 원인이 된다. 증상이 조금 좋아졌다고 스스로 약을 끊어 버리거나 회피하는 경우다. 

보통 투약오류가 발생하면 환자는 입원 기간이 늘어나고 비용도 추가로 발생한다. 가장 위험한 상황은 병원 내 사망으로, 이때는 심리적, 물질적 법적 책임을 피할 수 없다. 

투약오류를 줄이는 방법
다음과 같은 ‘투약 5원칙 (5 Right)’을 철저히 하면 투약 과정에서 오류를 줄일 수 있다. 정확한 약물(right medication), 정확한 대상자(right patient), 정확한 용량(right dose), 정확한 시간(right time) 그리고 정확한 경로(right route)로 학교와 병원에서 중요성을 강조한다. 최근에는 정확한 기록(right documentation)과 환자에 대한 교육(right education)까지 포함한 7원칙(7 Right)을 주장하기도 한다. 

의료인이라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누구나 한 번 투약오류를 경험하게 된다. 바쁘고 정신 없는 상황일수록 더욱 철저히 ‘투약 5원칙’을 지켜야 한다. 환자에게 이름, 나이, 약물 교육 등 반복적인 질문은 사실 모두에게 짜증을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다시 이유를 설명하는 의료진의 여유, 상황을 이해하는 환자의 배려가 꼭 필요하다. 


* 본 기사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의사가 설명하는 약물 이야기

[서울부민병원 응급의료센터]
박억숭 과장

현, 서울부민병원 응급의료기관
고신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외래교수

고신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흉부외과 전공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흉부외과 폐, 식도 전임의
고신대학교 흉부외과 의학박사
국립부경대학교 경영학석사
테트라시그넘 이사
헬스온클라우드 대표이사

유튜브 “박억숭강의”

2014 “Samuel Dung Detective”, 좋은땅
2018 “해부학”, 수문사
2019 “생리학”, 수문사
2019 “병리학”, 수문사
2020 “약리학”, 수문사
2021 “해부생리학”, 수문사
2023 “병태생리학”, 수문사

2005 “친절한 의사상” 곽병원
2011 “이영균 학술상” 제14회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2018, 2019 “최우수 강의상” 동원과학기술대학교
2022 “부산시장 표창장”

의사가 약리학을 알기 쉽게 풀어서 설명한다.